드콘 소녀시대 침묵 관련 포스트의 덧글에 대한 답변글



안녕하세요, ㅅ님. (비공개 덧글이기 때문에 첫 초성만 부르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답변글이 너무 길어져서 읽기 불편하실까봐 포스트로 씁니다.








몇 가지 유감스러운 전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만 해당될지, 언급하신 다른 일에도 끼워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첫째, 누구도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공정성을 가지고 사건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 이 논쟁은 사실 서로를 설득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 양측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양시론도 양비론도 싫어하고, 무슨 일이든 '좀더 옳고' '좀더 잘못이 덜한' '좀더 지향해야 하는' 측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초반 부분에서는 동의를 얻고 싶어하는 게 제 습관입니다.

(저 역시 졸려서 정신이 말짱한 것 같지는 않네요...위 내용을 다시 읽어 보니, 쉽게 읽히지가 않아요. 그래도 아무렇게나 쓴 글은 아닌데...)


아무튼 제 포스트에 덧글로 저와 이야기하신 분들은 대체로 알고 계십니다. 양측 다 사실 사태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모르며, 입맛대로 골라 쓰고 있다는 사실을요. 애초에 저는 소녀시대 팬이고 덧글 다신 분들은 동방신기 팬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엘프분이 계셨던가...) 그런 우리는 백날 이야기해도 결코 이 사건에 대해 의견을 일치시킬 수가 없지요. 서로의 글이 더 많은 제3집단에게 노출되고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하는 판국인데요. 기껏해야 용어와 비교적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인식의 거리를 좁히는 정도일까요. 그 사실을 불문율로 남겨 두고 기싸움을 했던 겁니다. 대부분의 논쟁은 논리싸움이라기보단 기싸움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요. 말씀하신 요즘 사태도 약간은 그런 성격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서로 자신 진영의 오점은 대체로 모른 척한 상태(오점을 범한, 진영의 '일부'와 자신을 분리시키려고 하지만, 사실 심정적으로는 한편이죠. 간단히 말해 소시팬이 먹는 욕은 제 가슴도 뜨끔하게 합니다)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해도, 누가 더 많은 오점을 외면하고 있는지는 생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물론, 카아와 엘프 쪽입니다. 티케팅 연습사건이나 여학생 자살 사건 등 그들 팬덤이 저질러 '기사화'된 사건들이 있지요. 그에 비해 소시팬 쪽은 기사화될 만큼 대형사고를 친 적은 없는데, 그것은 도덕성의 차이라기보다는 팬덤 역사의 길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아와 엘프 쪽에서, 드콘 사건 때문에 자신들만 욕 먹고 있는 게 억울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분들도 모두 알고 있지요. 드콘 사건 때문만이라면 이렇게까지 비난받지는 않았다는 사실을요. 그 팬클럽들은 과거 H.O.T.팬 등 소위 1세대 '빠순이'(저는 이 표현을 싫어합니다)들이 몇몇 사건을 저지른 덕분에 얻은 오명의 정통 계승자인데다가, 그들 스스로도 몇 건의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그 때문에 '생각 없고 지들 오빠밖에 모르는' 집단인 '빠순이'라는 이미지를 완성품으로 조형해 내 버렸어요. 그래서 이번 드콘 사건 때도 그 이미지를 뒤집어 써야만 했던 겁니다. 그들의 억울한 속사정(그리고 드콘에 가지 않고 텐미닛에 동조는 더더욱 안한 카아와 엘프들)을 생각해 주기보다는 '빠순이' 이미지에 원인을 갖다 붙이는 편이 쉬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포스트에 '역시 빠순이들 하는 꼬라지하고는 ㅉㅉ'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많은 이유가 있어요. 일단 저는 '빠순이'라는 단어의 어원과 내포 의미가 매우 싫습니다. 그리고 96년부터 몇 년 간 H.O.T.팬생활을 했기 때문에, 지금 카아와 엘프가 억울하게 물려받은 오명에 제가 기여한 바가 티끌만큼도 없다고는 할 수가 없어요. 간단히 말해, 찔립니다. 그리고 저는 '카아와 엘프'='빠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 썼듯 '빠순이'는 여러 아이돌 그룹 팬들이 저지른 안 좋은 짓만이 뭉쳐 조형된 실체 없는 이미지입니다. 그 이미지를 함부로 특정한 그룹의 팬들에게 덧씌우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잘 모르는 일에 대해 나서서 비난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입니다. 본문의 맨 위에 썼듯 저는 이 사건의 온전한 원인과 경과를 알지 못합니다. (결벽증적인 의미로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쓸 때 우선 고려한 점은 두 가지입니다. 1. 내 감정을 내 이글루에 표현하자 2. 그럼으로 인해 소녀시대에게 폐가 되지 않게 하자


두 가지 모두 나름대로는 충족됐다고 생각합니다. 속이 시원해졌고, 이 글로 인해 딱히 소녀시대에게 정떨어진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양측의 팬이 아닌 제3의 분들에게는 소녀시대를 동정하게 만든 효과가 약간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그보다는 빠순이들 ㅉㅉ효과가 더 크지 않았나 싶지만요) 부가적인 효과는 제가 짐작했던 바는 아닙니다만, 굳이 막으려고 손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소시 팬으로서 소시가 동정받는 게 싫겠나요. 그리고 카아와 엘프가 자기들의 오점 역사에 드콘사건을 추가하는 불명예를 안는 것에, 제가 미치는 영향은 나노밀리미터 단위일 뿐이죠.





디씨를 언급하신 부분은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녀시대의 메이저 팬으로 디씨가 추가되는 것이 앞으로 유리할지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전까지의 팬덤이 잘못됐다면, 저 역시 소시팬만큼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람직한 팬 문화로 소시지나 소시당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팬카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지 점잖고 차분한 분위기더군요. 출입이 비교적 자유롭기도 하고요.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도 그와 비슷한 성격의 커뮤니티를 갖고 있을 것이며, 그 편이 더 바람직한 팬생활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리고 아마 그분들이라면 이번 드콘 사건이 더욱 억울하셨을 수도요)

소녀시대가 성공하고 장수하기 위한 요인으로 어째서 디씨를 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실 디씨에 대해 거의 무지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호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1월의 태연이 사진 사건이 결정적이었지요. 거기서 활동하시는 소녀시대 팬들이 어떤 성격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디씨를 대안으로 꼽으신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 주셔야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ㅅ님께서는 이번 일에서 소녀시대 쪽으로 기우신 것 같습니다. 제가 맞게 이해했나요. 그리고 저로서야 그 사실이 싫지 않지요. 전 소녀시대 팬이니까요.






+)바각님을 위한 짤 추가




이 짤은 어때요? 승리의 썬싴





by 문유 | 2008/06/12 02:09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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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랄라 at 2008/06/12 02:59
ㅅㅅ님의 덧글인가요? 그럼 저도 트랙백을하겠습니다. 제 댓글도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 )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10:19
네 다 읽었습니다. 두 분이 통화하는 걸 옆에서 들은 느낌이라(한쪽의 이야기밖에 듣지 못해서) 묘하더군요.
Commented at 2008/06/12 03:4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10:44
ㅅ님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글 두어 편을 읽어 봤어요.

이글루스 내의 소통에 대해 대단히 절망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글루스 내에서 본격적인 논쟁에 가담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도 굳이 다른 이의 블로그에서 말을 걸고 있지도 않고요. 저에게 이글루스는 몇몇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 지인들이야 저하고 서로 좋아하는 사이니 이야기 경청하고 엔간하면 고개 끄덕거려 주지요. 애초에 비슷한 성향의 이들이라 서로 동의하기도 쉬우니까요.

그래서 이글루스 안에서 모르는 이들끼리 벌어지는 논쟁의 성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언급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겉핥기 심리학도로서 몇 가지 흥미 있는 연구결과를 이야기해 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 아시는 이야기일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논리적인 글'에 좀처럼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향과 맞는 것만을 취사선택하며, 나머지는 무시하거나 축소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무의식중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사람을 설득하기에 보다 효과적인 요소는 정서적인 요소입니다. 내 의견과 다른 논리적인 글은 설득저항을 일으킵니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본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내가 이제까지 생각해 왔던 것이 받는 도전에 대한 불편함입니다. 그 불편함을 덜기 위해 사람은 그것을 무시하거나, 비난하거나, 과소평가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는 경우도 드물게 일어나긴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논리적이냐보다는, 그 말을 하는 이가 얼마나 평소에 믿을 만한 이였는지, 사회적으로 권위가 있는지, 정중하고 호감 가게 말하고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가 영향이 더 큽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이런 극단적인 말을 합니다. '사춘기 이후의 사람은 절대 남에게 설득당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을 시도하는 것이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일차적으로 발화는 양측뿐만 아니라, 그 화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던 이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당장 설득당해서 태도를 백팔십도 바꾸지 않더라도, (설득당함으로써 패배를 인정하는 게 불편하기도 하지요) 상대방의 말이 맞다면 그것은 분명히 내 의견에 아주 작은 변화라도 일으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그 사실조차 인정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저는 '빠순이'라는 단어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 단어에 대한 저의 호오를 밝혔다는 것이, 제 이글루에서 그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랬다면 저부터가 최초의 한번 이후로는 쓰지 않았겠지요. 빠순이라는 단어는 좋지 않은 어원을 가지고 있지만, 팬덤 문화의 부정적인 면으로서 고착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때로는 유용한 단어입니다. 소위 '빠순이'라고들 하죠-같은 문장에서 쓰면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지요. 그런 편리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빠순이'라는 단어를 쓰시는 것을 말리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at 2008/06/12 03: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10:49
누군가에게 '이상하다'라고 생각되는 건 실제로 이상한 겁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는 거죠. 이 바닥의 생리에 염증을 느끼게 되는 것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염증을 느끼는 쪽은 기존의 십대 팬덤보다 연령이 높고 구매력도 큰 계층입니다.
Commented at 2008/06/12 04: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10:55
저의 디씨에 대한 생각은 '센스는 있는데 개념은 없다'로, 혐오 쪽에 치우쳐 있었어요. 지금도 대안팬덤으로 인정할 정도로 호감으로 바뀌지는 않았죠. 그런데 약간은 두고볼까-정도로 기울었네요. 아마 다시 증거가 나오면 천천히 호감으로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저와 그들 둘 다 아마 변화하겠지요.

어떤 공포를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타인의 감정적인 토로를 받는 것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몸이 하는 휴식 요청은 받아 주시길 권하고 싶네요. 새벽 5시까지 덧글을 다셨네요.
Commented at 2008/06/12 07: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바람조각 at 2008/06/12 09:10
문유님 정수연 표정 찌그러졌어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10:19
정수연'만'
Commented by 바람조각 at 2008/06/12 11:00
너무해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11:01
짤추가했어요 ㅉㅉ
Commented by Shaoran at 2008/06/12 09:55
디씨가 추가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저도 디씨질 오래 했고 디씨에 알게모르게 애착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다만 디씨가 메이저 팬으로 추가된다면 다른 일반 팬들과의 충돌이 생길거라고 생각되네요. 그들만의 사고방식이나 언어화가 비(非)디씨인들에게는 굉장히 거슬리게 받아들여진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디씨인들이 메이저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어디서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통용될 수 있을만큼의 언어화 능력과 사고방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런 흐름이 하나둘씩 잡힌다면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공격당할 여지를 만드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ufo대작전 첫 방송때 소녀시대가 나왔었죠.. 중간에 나온 DC인들 세명이 방송에 탄걸 보고 일부 사람들은 상당히 거슬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에 포함됩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감상부터 하셨으면 하구요.. 어찌되었건 이런 논란의 여지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은 팬클럽을 위해서도, 가수를 위해서도 미리부터 제거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아나 엘프는 솔직히 이제 관심도 없습니다. 개선의 의지가 저쪽에서도 보여야 할텐데 전혀 그런건 없고.. 다음등 블로거들의 블로깅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인터넷 여론이 소녀시대 동정론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데 그럼에도 그런 글들에 대한 공격적인 댓글들은 여전한것 같더군요.(예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299972?pos=1) 나름 중립적인 글이라고 생각함에도 한쪽으로 치우친 글이라는 반응도 상당하고.. 검색어 조작도 한다는게 그건 잘 모르겠네요.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일까요..

팬과의 일은 팬끼리의 소통으로 풀었으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괜히 열심히 연습한 가수에게 화가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네요. SM섬머콘서트에서도 같은일이 일어난다면.. 정말 감정의 골이 무지하게 깊어질텐데.. 그전에 좀 풀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10:23
디씨가 메이저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부터 합의해야 될 것 같지만...

디씨에 대해 잘 모르고 반감만 가진 저로서는 일단은 디씨가 소시팬의 중심이 되고, 소시팬의 생각과 행동을 이끄는 것에 회의 상태에 머물러 있죠. 근데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통할 만큼 정상적이고 예의바르고 각 잡힌 언어구사라면............그거 디씨맞나요?

소시가 동정표를 얻는 건 처음부터 끝까지 카아와 엘프 덕분이죠 뭐...

팬클럽 회장모임 같은 게 생기면 전경련처럼 되려나요.
Commented at 2008/06/12 18: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쿰고래 at 2008/06/29 05:27
디씨는 유동닉이 판을 치는 곳입니다.
텔존처럼 소녀시대를 대놓고 싫어한다고 하는 인간들처럼 유동닉으로 장난은 얼마든지 칠수 있습니다.
디씨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팬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는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글을 제멋대로 받아들여서 오해하는 상대방팬클럽 입장에서는 좋은 떡밥이 될수 있겠죠.

소시지나 소시당만을 인정해주는게 맞을겁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29 14:53
제 생각에도...디씨는 아직

대안 팬덤으로서의 장점 < 비난&희화화 문화라는 단점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떡밥 자체보다는 해석하는 이들의 방식이 더 크죠. 사람은 원하는 정보만을 취사선택하고 자동편집확대재생하는 생물이니까요.

소시지나 소시당은 참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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