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콘서트, 소녀시대 팬으로서 대단히 유감




나는 이번 드림콘서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소녀시대가 '텐미닛'을 당한 게 대단히 마음 아프다.




*이오공감 오르고 나서 추가

1. 저는 대체로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논쟁보다는 거리 좁히기를 더 좋아합니다.

2. 이글루스 댓댓글 시스템 참 좋네요.









텐미닛은 소위 '카트엘', 동방신기 팬 카시오페아와 ss501 팬 트리플과 슈퍼주니어 팬 엘프가 이번 드림콘서트(6월 7일)에서, 소녀시대의 무대 10분 동안 단체로 형광봉을 끄고 침묵을 했으며 일부에서는 야유와 원더걸스 연호를 보낸 사건을 말한다.

그 거대 팬덤에 대해 여기서 뭐라고 비판하기는 어렵다. 나는 그들이 '왜' '어떻게' 그것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수없이 많은 이유가 수없이 많은 사건 설명글에서 떠돌아다닌다. 그리고 몇 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텐미닛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보여 주고 있긴 하다.

이유로 거론된, 즉 소녀시대와 그 팬들이 한 일들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소위 루머)'. 수영이가 전스틴 팀버레이크를 거론한 것은 확실하다. 그 외에 타 멤버들이 방송에서 한 언행도 그 자체로는 사실이다(그 언행에 대한 해석은 그야말로 해석 나름이지만). 그러나 소녀시대의 남성팬이 모 그룹 여성팬을 어떻게 했느니 하는 것은, 법적인 조치 등의 경과 보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직까지 어떤 증거도 보지 못했다. 심지어 증거라고 있는 것들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http://tvzonebbs4.media.daum.net/griffin/do/star_photo/read?bbsId=A000010&articleId=222238&pageIndex


그리고 그가 소녀시대의 이름으로 실제 무언가를 저질렀다 해도 그 책임이 소녀시대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동생을 죽인 소년이 평소에 폭력적 게임을 즐겨했다고, 그 게임회사가 소년의 범죄에 대해 책임을 진 일이 있는가) 간단히 말해 그것은 그의 인성 문제다.


텐미닛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소녀시대가 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나는 유감이지만 드림콘서트에 가지 못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유감이게도 소녀시대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내 감정밖에 없다.


나는 소녀시대가 그 같은 일을 당했다는 게 마음 아프고, 또 하나, 공포스럽다.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청소년층은 그보다 나이 많은 이들보다 언행에서 신중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돌 그룹은 그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요새 거대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은 바빠서 제대로 학교 다닐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정규 교육 과정을 상당히 신뢰한다. 그리고 집단생활 경험과 문자를 읽는 시간이 개인의 정상 발달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이돌 그룹에게 학창시절을 박탈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과, 내가 겪어 온 십대 시절은 다르다.

따라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방송에서 경솔한 행동을 하거나

내 눈에 경솔해 보이거나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그럴만하다'고 본다. (실수도 하고 감정적이기도 한 십대 소년소녀들이 공인으로서 이미지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따라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종종 하는 경솔한 언행에 그다지 무게를 두지 않는 편이다. 티파니가 전스틴 진버레이크를 흉내낸 것은 부적절했을 수 있다. 그 말 자체가 당시의 의미로는 모욕적으로 해석될 수 있고, 전진은 티파니보다 십여살 연상인데다 데뷔도 그만큼 앞선 선배여서 함부로 거론해서는 안 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뭐, 적어도 그들 사회에서는.)

그러나 나는 티파니가 악의를 가지고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맥락으로, '카트엘'이 좋아하는 남성 그룹 멤버들이 수년 간 잊을 만하면 했던 '경솔한(여기도 역시 해석 나름)' 행동들에도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럴 만한 젊은 소년 또는 청년들이고, 24시간 완벽한 공인의 자세를 유지하기를 요구하기는 너무 잔인하다. 일거수 일투족을 트집잡힐 위기 속에서 살아야 하다니.

따라서 비록 텐미닛의 원인과 경과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하더라도, 소녀시대가 당한 일은 그들이 한, 경솔하다고 여겨지는 행동들에 비해 지나친 보복이다. 아마 팬이 아닌 상태에서 소식을 접했더라도 지나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팬이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는 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종종 우리 사회의 집단은 잘못보다 더 큰, 방향도 틀린 대가를 강제로 치르도록 요구한다.

팬클럽 세계의 영향 있는 이라면 점점 잔인해지는 보복극이 멈추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로를 위해서.





그리고 두 가지 사건이 정말 나를 무섭게 했다.


하나는 소녀시대가 동방신기와 함께 햅틱 광고를 찍었을 때, 디씨의 소녀시대 팬들이 '동방신기 성폭행'을 네이버 검색어에 올린 사건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들었고, 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인지 더 무섭다. 팬덤이 격해지고 거칠어지기 시작한 건 십 년도 넘은 사건이고, 몇 번 실황을 목격한 적도 있다. (나는 과거에 H.O.T.의 팬이었다. 6년하고 해체 후 식었다가 12년째인 지금 다시 하고 있다...) 하지만 요새 팬들의 싸움은 그 때보다 훨씬 잔인하고, 저질이라는 생각이 저 이야기를 듣자마자 들었다. 어떻게 무고함이 확실한 청년들에게, 우리 사회에서는 살인 이상으로 낙인 찍히는 범죄명을 갖다 붙일 생각을 했을까. 저 생각을 처음 해낸 사람은 제정신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인격적인 결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물론 그 결함에 소녀시대의 책임이 있지는 않다.




두번째의 공포는 드림콘서트에서 벌어진 텐미닛 사건 자체이다. 어떻게 서로 다른 집단의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일사불란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 모두 소녀시대에 대한 악의로 가득 차서? 그건 아닐 것 같다. 아마도 막연한 악의를 가진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앞에서 몇몇 사람이 신호 등으로 지휘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동참하지 않는 이에 대한 압력이 있었을까.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경험했던 팬 문화 그대로라면, 있었을 확률 쪽이 좀 더 크다. '야 빨리 형광등 꺼, 소녀시대 나와.' 그렇다고 해도 정말 어떻게 순간적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형광등을 다 껐을까. 원래 배터리 아끼려고 꺼 놨나? 그렇다 치면 야유는?

일단 별 이유 없이 동조했다 해도, 나중에 얼마든지 스스로에게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경솔한(또는 경솔해 보이는) 행동들 외에도, 이전부터 몇몇 소녀시대 팬들이 해왔다는 신사적이지 못한 언행이나, 드콘에서 소녀시대 팬들이 오빠들의 현수막을 찢었다느니, 남자가 여자를 때렸다느니 하는. (텐미닛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드콘 전에 텐미닛이 여러 팬사이트에 언급되었으며 동조를 호소하는 글이 돌아다녔다. HEMES님의 지적에 의하면 팬클럽 임원 단위의 물밑 공조는 아니었으며 말리려는 시도를 했다고 한다 -, 드콘 시작 후에 벌어진 이유를 갖다 붙이는 건 시간상 안 맞지 않나 싶지만.)





위의 두 가지 공포스러운 사건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일단 둘 다 양날의 칼이다. 표적이 된 그룹에게 피해를 입혔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룹도 불명예스럽게 만들었다. 양쪽 모두의 안티세력이라면 매우 효율적인 공격이었다는 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자의 사건에서는, 동방신기도 소녀시대도 싫어하는 네티즌들이 합세했을 가능성이 높다. 안티들에게 클릭질만큼 쉬운 게 있던가.) 검색어 사건 경우는 강도에 따라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드림콘서트 텐미닛 같은 경우는 법적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 콘서트에서 응원하지 않거나, 야유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으니까.




결국 이렇게 장문을 썼지만, 하고 싶은(할 수 있는) 말은 마음이 아프다는 감정표현이다. 나는 소녀시대의 팬이며, 그들이 의젓하거나 어린애들 같거나 대체로 관대하게 볼 수 있고, 언짢은 일을 당했다 싶으면 같이 마음이 아프니까.  

그리고 상상을 조금 해봤다. '카트엘'이 좋아하는 청년들은 텐미닛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진지하게 위로했을 수도 있다. 달가워했을 리는 없음이 확실하다. 그들이 후배인 소녀시대에 대해 '매우 냉정한' 마음을 가졌다고 가정해도, 소녀시대보다는 이번에 연합한 그룹끼리가 사실 더 라이벌로서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소녀시대와 동방신기보다는, 동방신기와 SS501 쪽이 시장을 더 공유하고 있다.

'텐미닛'을 주도했던 이들의 목적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소녀시대와 소녀시대의 팬들을 마음 아프게 하는 거였다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들은 부가적으로 23명의 미청년들과 그들의 소속사까지 난감하게 하는 데에 성공했다. 나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전부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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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님이 2시경에 남기신 댓글인데, 제가 궁금해하던 것의 실마리가 있어서 본문에 추가해 둡니다. 그리고 이 덧글에서 스텔라님이 언급하신 허위사진은 위에 제가 링크해 둔 게시물에 가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로그인 상태에서 긴 글로 토론에 끼어들기 민망하지만 몇 자 적겠습니다.

최근의 여러 괴담 중 하나를 색출한 경우겠지만, 온라인에서 성폭력 발언을 하던 한 사람은 정작 이간질하던 한 남그룹 팬이었습니다.(텔존에 추적 사진이 존재합니다) 또, 공연 후 소시팬에게 맞아 부상당해 깁스 인증 사진이라고 돌아다녔던 사진은 허위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찰 조사가 있었다 이런 말은 없는 것 보면 드림 콘서트에서 실제 남팬들의 폭력은 없었다는 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부상당한 사람들은 펜스 넘어서 그라운드로 내려가다 다친 사람들 뿐.

그 문제의 검색어 사건 당시 dc갤에서 목격한 분들 증언을 보면, 그 이후로 보지 못한 닉을 가진 두 사람이(소위 검색어 전문가라고 자칭, 소수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랍니다.)검색어를 올렸고 다른 사람들은 말렸다 합니다. 이 사람들을 팬 범주에 넣어야할지 프락치라 봐야할지 유감이군요. 무질서해보이는 dc도 고정닉이니 듣보잡이니 위계가 있어서 이런 사람들은 결국 튕겨져 나갑니다.


어느 팬덤이던 언저리에 팬덤과 상관없이 날뛰는 무개념자들은 있지요. 소녀시대 팬덤이 특별히 저 수치 비율이 더 높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건, 사실이 아니더라도, 당시 타 팬들에게 소시팬들은 '폭력마초 남팬 덕후들'이라는 이미지의 공포와 혐오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팬덤세계에 갑자기 남자들이 유입되었으니 극소수의 트롤이 벌이는 짓이라도 기존 팬덤간의 실갱이와는 다른 차원으로 느껴지는 폭력이었을테니까요.

팬들 나이 스펙트럼이 꽤 넓은 편이라 팬페이지마다 이제 각자의 독립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와중에 대다수의 소시팬들은 영문도 모르고 드림콘서트 일을 겪었습니다. "그런 짓을 하는 소시팬들이 존재하기는 했어?" 뭐 이런 반응. 따라서 많은 분들은 "팬질 처음인데, 이 바닥 참 이상하구나"라고 염증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위의 어떤 분 말씀대로 팬질을 죽 해보던 사람에겐 그리 이상하거나 놀라운 사건은 아닐 만큼 이 정도가 이 바닥의 생리라면, 이 기회에 10년 아이돌 팬덤의 방식을 크게 널리 알려준 셈이 됐죠. 이 바깥에 있는 분들에게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팬덤에 등을 돌리고 조용히 혼자 개인적으로 팬질을 하게 만드는 계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관련된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간 것 같습니다. 문유님 말씀대로 유감입니다.

sm은 이런 거대 팬덤을 관리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sm는 그저 공식팬클럽을 창단해 줄뿐, 팬들끼리 그 안에서 나름의 문화를 형성해야 겠지요. 저는 소녀시대 팬들이 중앙집권적이지 않고 다양한 분위기를 가졌다는 것이 꽤 매력적이라 이곳저곳을 재미있게 눈팅했지만, 이렇게 무개념자 몇 때문에 전체와 소녀시대까지 발목을 잡는다면 이제는 철저히 시스템을 갖추어 팬덤 내부와 외부를 완벽하게(불가능한 전제이기는 하나) 분리하여서, 외부자(혹은 프락치?)의 잘못을 연대책임처럼 팬들과 소녀시대가 질 필요가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너무 가슴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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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키워드만 같은 이야기지만, 이 컨셉으로 나왔어도 괜찮았을 듯. 누군지 전부 알아보신다면 이미 팬 수준의 관심은 갖추셨군요  

by 문유 | 2008/06/10 03:13 | 트랙백(3) | 덧글(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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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우정이상 에로미만 - .. at 2008/06/10 12:05

제목 : 드림콘 사건 비롯해서.
드림콘서트, 소녀시대 팬으로서 대단히 유감 요즘 소시가 무진장 왕창 까이고 있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가 기어코 저번 주말 드림콘서트에 일이 터져서 별 관심 없는 사람도 알 가능성이 높을 거라 생각하는데.. 굳이 설명하기도 뭐하지만 많은 인기가수가 참가한 드림콘서트에 소녀시대 차례에만 수만의 관중이 침묵시위를 했다는 거다. 총 5만여의 팬들 중 소시팬 이삼천을 제외한 전원이 침묵과 함께 야광봉을 껐고 일부 팬들은 야유와 원더걸스를 외......more

Tracked from 알고 보면 무척 단 맛 at 2008/06/10 15:23

제목 : 애초에 그 시작점이 다른 것
드림콘서트, 소녀시대 팬으로서 대단히 유감 코멘트가 길어져서.. 트랙백합니다.;;; (..... 이런 뻘짓을.. 쿨럭) 1. 드림콘 첫 출연, 두곡을 부르는 약 10여분간, 카시오페아, 트리플S, 엘프 등을 비롯한 남성그룹팬덤 침묵으로 일관. 야유와 원더걸스 응원은 덤. 1-1. 카시오페아의 이유 1-1-1. 햅틱 씨엡 으로 인한 여성팬들의 질투와 시기어린 행동 (선배라는 호칭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기......more

Tracked from sure, don't .. at 2008/06/1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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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ㅅ님. (비공개 덧글이기 때문에 첫 초성만 부르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답변글이 너무 길어져서 읽기 불편하실까봐 포스트로 씁니다. 몇 가지 유감스러운 전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만 해당될지, 언급하신 다른 일에도 끼워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첫째, 누구도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공정성을 가지고 사건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 이 논쟁은 사실 서로를 설득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 양측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more

Commented by 디스토션 at 2008/06/10 03:40
전 이 사건 때문에 소녀시대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런 팬덤문화에 질렸어요. 익명성+집단성+순수한욕망이 합쳐지니까 정말 무섭네요. 마치 유치원생이 웃으면서 지렁이를 밟아 죽이는 장면을 본 것 같이 섬뜩해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03:42
그 광경을 직접 봤어야(카트엘 근처에서) 알 수 있겠지만, 막연히 상상하니 정말 무섭군요. 심리학 책에서 나오는 집단동조, 도덕성에 있어 사회적 태만 같은 이야기가 멋대로 조합되고 있어요...
Commented by 디스토션 at 2008/06/10 03:53
새ㅎ님이 종종 신앙심에 빗대어 얘기하시는데 정말 그 말이 딱인 것 같아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03:53
누구죠 권유리를 천사로 미영이를 여신으로 부르는 사람들은...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06:43
천사 맞잖.. 그리고 저 사진 진짜 지금 봐도 쇼킹이네요. 문유님 한 5명 알아보셨나.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09:02
저 시카 순규 빼고는 다 알아봤거든 근데 순규 저 컨셉으로 나왔으면 반했을 듯요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10:44
태연이도 못 알아보셨으면서........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1:58
저 알아봤거든? ....옷보고
Commented by 디스토션 at 2008/06/10 12:04
여기서 우리는 유리와 시카, 태연과 미영의 포즈가 같은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윤현도 똑..같나?
Commented by 디스토션 at 2008/06/10 03:49
그리고 일련의 이 사건들과는 상관이 없는 말이지만 몇달 팬질하면서 생각한 것은 소위 '빠순이'들이 여그룹을 비롯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눈뒤집고 엄격한 잣대들을 가져다대는 행위를 보고 있으면 헛웃음밖에 안나온다는 거에요- (좀 격한 예를 들자면 주위에 이성이 많다면 남자는 능력이 좋은거고 여자는 창녀라는 그런식의 시각) 시대가 요구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문화의 큰 주축이 연예계인데 니들이 그렇게 눈뒤집고 여자연예인들에게 가져다 씌우는 그 틀이 결국은 니들이 소비하고 니들이 사회에 의해 똑같이 목조름당할 그런 똑같이 짊어지고 가야될 틀인데 왜 그걸 모를까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03:57
이미지에 갇혀서 특정 주제에 대한 호오도 쉽게 얘기하지 못하는 게 아이돌이긴 한데, 사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인 것 같아요. 이미지를 제공하는 건지 이미지를 강요당하는 건지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06:42
여자는 공주 아니면 창녀라는 이분법이 21세기인 현재에도.. 그러니까 모두 우테나를 봅시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09:03
이분법의 원산지는 남성이며, 생산년도는 최소 중세(모티브가 성모마리아와 창녀) 이전인데 참나 오래도 가네요. 여성으로서 거기 일조하면 곤란하죠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8/06/10 16:00
네, 우테나를 봅시다. (갑자기)
Commented by 슈퍼스타쵸 at 2008/06/10 05:20
과격한 팬덤에 대한 일종의 경고의 메세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방법론이 소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에서 착안한 것이 안타깝지만. 하지만 저는 말하고 싶네요.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것. 이것이 남성팬들과 여성팬들의 싸움으로 빗대어지고 있는데 애초 태생적으로 다른 남자와 여자의 팬덤 문화에서 저는 생겨난 것이라고 봅니다. 누구네가 우리가수한테 이랬다. 하면 대부분의 일련된 반응은 그 가수에 대한 개념지적과 약간의 분노와 실망감을 댓글로 표출하는 것 외엔 여타할 공격적 성향을 지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왜냐. 대부분의 남성그룹 팬들은 여성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인기로 남성팬덤 문화가 꽤 퍼지게 되었고 그들의 팬덤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달랐습니다. 누가 걸린다 하면 바로 공격적인 성향으로 나갑니다. 실제로 소시갤에서 누구네 빠순이들 아랫배를 발로 차서 임신을 못하게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같이 패버리자는 의견이 다수로 올라오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이것은 여성들이 주류를 이루는 팬덤에 쇼크를 가져다 줄만큼 큰 것이었고, 단순히 예의없는 몇몇 행동들에 대해 소녀시대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것은 전체 '여성팬'들에게 확산이 되거죠. 즉, 가수 대 가수의 팬 싸움이었다면 연합이라던가 소위 '왕따'만들기의 텐미닛자체는 성사 불가능 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자체가 공존하는 아이돌 그룹이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을 무시 할 수 없으며 어떤 이유로라도 그들과 별로 뭉쳐서 또다른 팬덤자체를 만드는 건 불가능 했을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소녀시대 팬덤 즉, 남성팬들의 그 무지막지한 가학성, 공격성에 반대하는 '여성팬'들의 쇼크가 바로 절대 뭉칠 수 없는 남성그룹들간의 팬덤을 뭉치게 만들게 된것이지요.
물론 이일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애초 원인자체를 간과하고 뒤틀린채 언론에 호도되어지는 것을 방관하고 싶진 않네요.
단순히 예쁜 여자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질투'라고 보는게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질투라는 조악한 단어로 그 수많은 물과 기름이라 불리우는 라이벌 그룹 팬들간의 연합이 성사될 수는 없거든요. 실제로 그런 것들로 이야기가 나눠지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윗님들이 말씀하시는 '여성팬'들의 문제점보다 '남성팬'들의 팬덤문화의 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여지거든요.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06:41
팬덤에 대한 경고의 의미보다는 소녀시대 그 자체에 적의를 붓는 느낌이라 더 가슴이 아프더군요.
소녀시대의 잘못은 이쪽 문화에서 그냥 넘어가기 힘든 것들도 몇 개 있었습니다만 이런 집단 따돌림을 당할 정도의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야 팔이 안으로 굽는지라 인격인성이 통채로 까이는 건 많이 속상했지만요.) 소위 카트엘로 불리는 세개의 팬클럽을 제외한 타팬들도 완전히 합심한 것을 보면 말이죠.

물론 소시 남팬들이 잘 했다는 건 아니고 같은 카테고리로 묶기 조차 부끄러운 일부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것으로 팬덤과 스타 전체가 호도되는 건 팬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폭력적인 성향의 마초 남팬들이 육체적 약자인 여팬들을 위협하는 것은 정말 무엇보다 무서운 일입니다만, 팬덤에서 권력자인 다수의 여성팬이 합심해서 가요계의 상대적 약자인 여자그룹인 소녀시대를 향해 적의를 발산하는 건 무섭고 슬프더군요.(옛날부터 동성에게 심하게 배척당하는 여자아이돌에게 동정의 감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팬덤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 생각 없이 맘에 안드는 년들에게 굴욕을 안겨주고 싶어했을 어린 여자애들을 생각하면 더더욱요.

전 역시 그 무개념하고 위험한 남자팬들을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는 쪽이 옳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08:38
모든 일에서 원인과 결과를 분리해 내는 작업이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양식이 있는 분들은 소녀시대 본인들이 원인에 일조했다고 생각하셔도, 그녀들이 강제로 치른 대가가 합당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소녀시대가 원인제공은 했지만, 그랬대도 카트엘이 잘한 건 아니다. 슈퍼스타쵸님의 말씀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남성팬과 여성팬의 성향은 말씀처럼 다릅니다. 남성팬은 예전부터 여성팬에 비해 결집력이 약했고, 통제가 더 어려웠으며, 마찰이 있을 때 현장에서 더 강한 공격성을 표출했습니다. 사실 여성팬들이 현장에서 서로 간에 폭력을 휘두른 경우를 꽤 압니다. (H.O.T.팬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의도로 그랬다 하더라도 남성과 여성 간의 폭력일 때 결과가 다름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지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08:49
남성팬들은 핑클과 복스 시절부터 H.O.T.나 젝키, 신화 등의 여성팬들에 비해 대가 좀 약한 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속력 부족이었다고 생각하지만요. 이상하게 여성그룹의 팬들이 개인팬이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들은 조직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기보단 일회적이고 감정적인 공격성 표출을 주로 하는 편이었죠. 남팬이 여팬을 패서 뭐 어떻게 되었다 식의 이야기는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댓글에서 말씀하신 디씨 소시갤의 성적인 이야기는 대단히 불쾌하며, 흔히 하는 말로 '같은 팬인 게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본문에서 썼듯, 그들의 그 인격적 결함의 원인은 소시가 아니며 소시에게 책임이 있지는 않습니다. 쵸님도 이 사실을 인식하고 계시며, 다만 인과관계의 기술에서 남녀 성대결의 가능성을 알려 주시려던 것으로 봅니다.

저는 디씨 소시갤에 전혀 방문하지 않으며, 20대 여성팬으로서 10대 남성팬들의 과격한 면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표출돼 왔던 일부 남성팬들의 폭력적이며 마초적 성향이 소녀시대 팬덤으로 와서 더 심해졌으며, 여성팬들을 결집시킬 정도로 위협적인 것이었는지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제 편견이겠지만 디씨의 일부 게시판은 애당초에 그리 고상하고 점잖은 문화를 지니지 못했지 않나요. 어쩌면 소녀시대 팬들이 모인 곳 중 가장 타 가수와 타 팬들에게 비우호적인 곳일 수 있는 그곳의 의견이 소녀시대 대다수 팬덤의 성격을 대표한다고 인식되고, 그 막말을 그들이 좋아하는 소녀시대가 대가 치르도록 강제된 것이라면 그야말로 정말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딸기봄 at 2008/06/10 09:06
이 일 자체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지 않지만 나름대로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점은 오히려 주목할 만 하다고 봅니다. 과거 초반 팬덤 문화에서는 언론에서 말하는 '예쁜 여자그룹에 대한 질투심'이 모든 일의 발단이었습니다만 이제는 팬덤들이 그런 유치한 이유로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이런 이유에 움직여버린 게 소녀시대 팬덤 쪽이었죠. 생긴지 얼마 안된 미성숙한 팬덤 문화 + 남자분들의 욱하는 성격이 낳은 ㄷㅂ ㅅ ㄱ ㅅ ㅍ ㅎ 검색어 사건...)
그리고 수단 역시 많이 완화된 편입니다. '10분간 신인 여성그룹을 따시켰다' 고 하시는데, 따져보면 단지 10분간 응원(떼창)을 해주지 않은 것 뿐입니다. 역시 이것이 일 자체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무대로 직접 물병이 날아들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컨트롤 되고 있고 완화된 방법이지요. 저는 팬덤 문화는 충분히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팬덤의 잘못까지 스타에게로 돌렸냐.... 그간 카트엘이 팬덤 문화를 형성하면서 그대로 배워온 부분이니까요. 카트엘 팬덤의 잘못은 언제나 결국 스타의 잘못이었습니다. 카트엘이 사고를 치면 언제나 결국 최종적으로는 스타에게도 책임이 돌아갔습니다. 이 때문에 물밑에서 공론화 되고있던 텐미닛 실행을 각 팬클럽 임웜들이 나서서 진화했던 것이고요. (그것이 결국 실제로 실행된 것은 유감입니다만) 카트엘팬덤에는 당연히 소녀시대 팬덤의 잘못은 결국 소녀시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있었을 겁니다. 동시에 소시팬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했겠죠. 팬덤이 잘못하면 누가 어떻게 피해를 입게 되는지. 안그래도 소녀시대에 대해서는 다들 조금씩 불만이 있었고 (외부에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팬질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정당성이 확보된 상황이었으니 실천이 어려운 일도 아니었고요. 사실 드콘 문화가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드콘은 대한민국팬덤 기싸움의 장이자 팬들의 감정 표출의 장이거든요.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지요. 다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고 해서 원인까지 가리고 호도하는 것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또한 그 원인을 바로잡아 가는 것이 발전이지 언론 보도처럼 벌어진 일 자체에 대한 근시안적인 비판만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디스토션 at 2008/06/10 10:11
육체적인 폭력과 정신적인 폭력중에 뭐가 더 무서운지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들이 배워온대로 팬덤의 잘못을 스타에게 돌린 것이라면 받은대로 물려주는 악습은 이제 끊겨야 말씀하신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말씀하신 남팬들의 행태는 분명 잘못된 것이었고 그 죄값을 치뤄야 한다는 말에도 동의하지만 왜 그 죄 값을 제 3자가 치뤄야 하는지는 잘 이해가 안 가는군요.

남에게 상처를 주고 그 사실을 자각하면서도 죄책감은 커녕 희열에 찬 모습들은 충분히 공포스러웠습니다.
Commented by 고냥이 at 2008/06/10 10:52
수단이 완화되었다고 상처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2000년도에도 이런 일을 겪었고, 8년이 지난 지금 비슷한 일을 다시 겪은 사람으로서 지금의 팬덤 문화가 발전되었다고 말하긴 힘들 것 같군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2:04
저는 빠순이라는 단어의 어원과, 현재 내포하고 있는 뜻까지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만한 여성 비하도 없으며, 여자는 예쁜 여자에게 질투를 품기 마련이라는 생각도 많은 경우 매우 게으른 동시에 폭력적인 귀인이죠.

다만 10분간 응원을 해 주지 않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 정황을 보면, 침묵만을 한 것이 아니라, 야유를 하거나 원더걸스를 외쳤다고 합니다. 말씀처럼, 팬덤 임원들이 텐미닛을 막으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은 매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도 소녀시대 팬카페 일부에서, 카트엘 소속 여성팬들에 대한 비하와 보복의 다짐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섬뜩합니다. 어느 스타에게든, 텐미닛보다 더 심한 일이 앞으로 다시 벌어지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팬클럽 임원들이 텐미닛에 나섰다면 제 바람은 그저 헛될 뿐이었겠지요.


언론은 확실히 벌어진 일만을 다룹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요. 카트엘이 왜 그랬는지, 소녀시대와 그 팬들이 어떤 원인을 제공했는지는 대부분 산발적이며, 강도가 약하거나, 해석의 여지에 있거나, 체험담과 소문, 루머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일들의 조합입니다. 따라서 언론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캐려고 노력했다 해도 분명히 드러나는 무언가를 찾기가 어려웠겠지요. 하지만 텐미닛은 행위자와 행위가 너무나도 가시적인 사건이었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가 at 2008/06/10 10:43
팬들이 소시를 타겟으로 한 것을 참 유감입니다. 소시팬들에게 피해를 본 타 팬들이 좀더 이성적인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네요.
하지만, 타팬들이 소시팬들에게 받은 폭력이 무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육체적으로 구타를 당하고, 심한 언어폭력을 당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한 일은 반드시 시시비비가 가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나친 팬덤의 권력화에는 거부감을 느끼고 있고, 무안한 무대를 마치고 상처받았을 소시가 안쓰러우면서도, 그에 비해 여학생과 심지어는 20대 팬들까지 물리적, 언어적(심리적) 폭력을 당한 것이 소위 "빠순이"라고 하여 무시되는 여론에는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특정 가수의 팬이라는 이유로 공개된 장소에서 폭력을 당했다면, 육체적 아픔을 떠나서 그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엄청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2:08
저는 개인적으로 그 시시비비는 경찰이 가려 줬으면 합니다. 맞았고, 다쳤고, 일부에 돌아다니는 루머처럼 성적인 폭력까지 당했다면 이대로 넘어갈 사안이 아닙니다. 피해 당사자가 가해자를 경찰에 넘겨 그만한 대가를 치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함부로, '저 오크ㄴ들 내가 다 까버린다' 따위의 보복성 글이 소녀시대 팬의 이름을 달고 돌아다니지 않겠죠.
Commented by 銀鳥-_- at 2008/06/10 11:26
본문에는 안 나와 있지만 지나가다님의 리플을 보면 소시의 팬들이 타 그룹가수들의 팬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폭행을 가했다, 라는 것이군요. 하긴 빠순이에 대한 비하적인 인식은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같은 빠 주제에 참 웃기지도 않는군요... 보아하니 이 '텐미닛'이 아이돌에게 꽤 상처를 주는 수단인가 본데, 그 수단을 '카트엘'.. 리플 읽다보니 세 팬덤을 합친 걸 그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그걸 했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드는군요. 근데 제가 비 팬덤문화권 인간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꽤나 양호한 시위라고 보이는데 이것보다 이성적인 방법이 있는 겁니까?

소시가 그 병신들의 도덕성에 있어 책임을 져야 할 필요는 없다는 본문의 의견에 동의 하지만, 자신의 팬 관리 정도는 해야 하는 것이 사실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자신들의 팬이란 이름을 당당하게 떠들며 염병을 떠는 병신들을 쳐 낼 의지가 소시에게 없다면 그건 온전히 소시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연예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자신의 이름을 대며 누군가가 행패를 부린다면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나서야 하는 거니깐요. 딱히 소시에게만 적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팬들의 행동이 과격해지면 자중을 부탁하는 연예인들의 발언은 한두번 있던 일도 아니고.

디스토션님은 '팬덤의 잘못을 스타에게 돌린' 것이라고 하셨는데 뭐, 저는 팬덤 시장은 전혀 모르니까 지금 느끼는대로 말하는 거지만 '소시의 입장정리'를 원한다는 시위로 보입니다만... 물론 소시가 도덕성에까지 흠집이 나야 할 필요는 물론 없습니다만 발언력 있는 입장에서(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 그네들은 신이시죠) 한마디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소시팬으로서 기분나쁨, 왜 소시를 왜 상처입힘?' 이러면서 그런 내부의 반동분자-_-를 족칠 생각이 없다! 라고 하면 그저 허망한 앵앵거림이 되는거겠죠.. 전혀 없앨 수 없다는 건 압니다만 바꿔보겠다고 나서는 것과는 이야기가 다르지 싶습니다. 여튼 폭력에 바탕을 두고 생각한다면 남을 무시하는 태도가 문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맞았다는 사람이 '맞을짓(..이라고 해도 실제 맞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을 했다고 하더라도.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11:38
은조님은 지금 이 포스트에 들어나는 면면만을 보고 판단하시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좀 불편합니다. 팬덤시장을 전혀 모르신다는 것도 그렇고요. 그 시위가 소시의 입장 정리를 위해서였는지 아닌지 여기서만 판단하시기에는 어렵지 않나요?

그리고 아이돌스타가 신이라고 하셨는데.. 팬 개개인이 가진 감정만으로 보면 신이나 다름 없지만 그 애들은 힘이 없는 어린애입니다. 소속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진 동방신기나 보아같은 경우에도(전 둘 다 좋아합니다만) 팬한테는 속 된 말로 기어야 하는 입장이지요.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인이 자신을 먹여살려주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를 칠 수 없으니까요. 요령과 연차가 쌓이면서 부드럽게 애둘러 이야기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말이죠. 하물며 데뷔 1년도 채 안 된 짬밥으로는 막내축인 소녀시대가 무슨 힘이 있을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예. 이 포스트의 요지는 팬덤의 폭력이 무섭다는 것이었죠.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1:55
소녀시대가 직접 팬들을 자제시킬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요. 하지만 이는 두 가지 이유로 아직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1. 소녀시대가 직접 나서야 할 만한 사안이었는지 애매합니다. 어느 팬덤이나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팬들은 있지요. 예를 들어 공개방송에서 어느 남성팬이 여성팬을 때렸다는 소문이 돈다고 해 볼게요. 소녀시대가 이런 일에 개입하려면, 앞뒤 정황(가해자와 피해자, 피해정도, 원인과 경과)이 경찰개입이 가능할 정도로 밝혀지거나, 집단의 사전계획에 의해 이루어져 누가 봐도 분명한 사건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루머나 악플 수준의 것에 일일이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카트엘의 드콘 텐미닛 사건 정도는 사실 후자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슈주의 성민군이 나서서 애들 예쁘게 봐 달라고 돌려 이야기했다는데 사실인가요?)


2. 새하님이 말씀하셨듯 소녀시대에게는 아직 힘이 없습니다. 발언할 만큼 뚜렷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도 어려우며(바쁘기도 하겠거니와 그들로의 정보전달 자체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설령 문제상황을 포착했다 하더라도, 팬들의 행동에 대해 나서서 제재하거나 조절할 힘이 없지요. 비난이든 비판이든 그들에게는 금지돼 있습니다. 스타는 약자입니다. 아이돌일수록, 신인일수록 약자죠.

사실 은조님이 말씀하신 제재와 팬 관리를 해야 할 주체는 스타 자신이 아니라 '팬클럽' 임원들입니다. 소녀시대는 아직 팬클럽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銀鳥-_- at 2008/06/10 13:01
즉, 폭력 사건은 여러건의 일은 아니었다 라는 것이군요. 그리고 '팬클럽'이 없더라... 제가 말한 아이돌의 발언은 팬클럽을 통한 것이었는데 (저런 걸 공중파에서 요청 할 수 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 하나만으로도 납득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자중을 요청하는게 연예인으로서 못 할 일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태가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니 이야기는 조금 달라집니다만..

새하님은 불쾌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쭉 읽으며 느낀 것이 분명 옳지 않은 짓을 하는 소시 팬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구축할 행동은 하지 않고 우리들은 개인 플레이 하니까 저런건 상관없어 어휴 불쌍한 소시, 그냥 무조건 불쌍한 소시(아니 뭐 불쌍한건 맞는데...).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팬덤에 대해서 모른다고 했습니다만 그걸 '완전무결한무지'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하군요. 팬클럽이 없기 때문에 관리가 힘든건 알겠지만 팬들이 모이는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팬들 스스로가 누군가의 팬으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한 의식을 새기는게 그렇게 힘든건가 싶기도 하네요. 카트엘이라는 것도 다른 이들의 팬이니 아마 팬과 아이돌의 유기적인 관계를 잘 알아 그런 짓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소시'의 팬이니까요.

아 뭐 이거 소시팬 까고 카트엘 편드는 것 처럼 되어버렸는데 폭력사태라는 말에 깜짝 놀라서 그것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제 3자 입장에서 한 말입니다. 카트엘(엘은 엘프 말하는거 같은데 개념없는 사건 많이 있었죠)도 잘못하면 매한가지로 까이는거고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3:03
가끔 팬사이트에 들어가 어린 팬들이 쓴 글을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있더군요. 팬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의식을 새기는 일은, 어느 팬덤도 이루지 못한 불가능이었던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13:05
어머나.. 저는 불편하다고 표현했는데 그걸 불쾌하다고 읽으시니 갑자기 죄송스러워집니다... 그런 의도는 없었어요.
Commented by 銀鳥-_- at 2008/06/10 13:09
새하님. 아, 수정하는 사이에... 잘못 본 것은 사실이군요... 쿨럭. 이미 리플이 달려서 수정이 힘들군요.
문유님. 앞서 말했듯이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무개념 사건이 벌어질때 팬들 내부에서 자정의 목소리가 나올때 더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반대의 경우도 있었으니 뭐... 결과는 다들 아시는대로 -_-;
Commented by 시아 at 2008/06/10 11:44
흐음. 이십년을 관심없이 살던 아이돌과 팬 문화란 건 신기한 거군요. 하긴 소시는 너무 팬 관리를 안하는 측면이 있어요. 특히 나이많은 아저씨 부대의 경우에는 어린여자아이에 불과한 소시 애들이 말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신의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스타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겠죠. 전 소시의 팬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입장을 객관적으로 보니 참 새롭네요. 그치만 역시 드림콘서트에 나가서 욕먹고 경멸받았던 죄없는 빠들은 가엾네요. 폭력을 폭력으로서 되돌렸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시아 at 2008/06/10 11:52
풉, 근데 진짜 이굴루 지인 중 온건함과 평화주의의 상징인 키레나 샣님이나 제가 이러고 있으니 왜케 웃겨죽겠지[.....
문사마야 뭐. ^^ 간만에 포스 느껴지는 글이네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1:56
소시가 아니라 sm이 팬 관리를 안해 주는 거죠. 애들이 무슨 힘이 있나요. 잘 알지도 못하고 시키는 대로 하잖아요. 파니의 말실수까지 시킨 거라면 그건 좀 많이 무섭지만 -_-;;
Commented by 디스토션 at 2008/06/10 12:05
그러게. 난 온건함과 평화주의의 상징인데^^?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12:28
애들이야 기획사의 노예인데 뭔 힘이 있나. 글게요 전 여기서 모하는 거얌?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8/06/10 12:09
뭐, 인류 유사 이래 가장 선호된 문제해결 방법을 선택한거군요.
"나와 의견이 다른 녀석을 모조리 없애버리면 평화로워진다"라는.

공격과 반격이 있었으면 그 다음엔 으례히 재반격이 따라오는 법.
사이좋게 피바다 만들게 되는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아니, 이미 만든건가.)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2:10
그전에 아레나를 제거해 주는 것은,

권력자의 입장에서 가장 선호된 문제해결 방법일까요.
Commented by Naki_Irene at 2008/06/10 12:12
[앗] 이번 사건을 떠나 아이돌 팬클럽의 단합력이란, 상상을 초월하죠.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된 팬클럽이 없는 소녀시대 팬들은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고, DC 소시갤과, 확실히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저연령이 이용하고 있는 화수은화가 소녀시대의 대표적 팬공간이라는게 참 유감입니다. 제대로 된 팬클럽이 있어도 자정작용을 할까 말까인데, 누가 안티이고 팬인지 구분조차 하기 힘든 완전 오픈된 공간에서야 오죽하겠나요. 제대로 된 정식 팬클럽이 메이저 문화를 형성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 곳에서 팬클럽 역할을 대신 수행하고 있죠. DC가 무조건 나쁘다고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그곳은 언더가 어울립니다. 결론적으로 동방신기 검색어 사건이나, 확실하진 않지만 폭력사태만을 놓고 굳이 원인을 찾자면 팬덤관리에 소홀했던 기획사에 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2:15
디씨는 때때로 아군이어도 적이어도 난감한 단체인 것 같애, 단체라는 실체로 존재할 때 특히
Commented by 이악물기 at 2008/06/10 12:12
'소녀시대 팬'으로서 말이죠.
Commented by 레몬 at 2008/06/10 12:20
티파니 때문이죠 ㅎㅎ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6/10 12:24
일단 더블이들 팬들과 SM남성그룸 팬들이 합쳤다는게 참 놀라운데 말입니다..

어쨌든 그들이 한짓은 용남납할 수 없습니다.
동방신기 팬들이야 이미 그런짓 하는거 눈으로 한번 보고 왔었지만..
지들은 그게 참 퍽이나 당연한건줄 아는가 봐요

우리때는 적어도 이따위이는 아니였습니다.
SM을 키운것도 그 당시의 팬덤이였을테니까요.. (이수만은 지가 잘 한줄 알겠지만)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2:31
저도 그 사실은 참 놀랍습니다. 심리학도이기도 해서, 소녀시대 팬이 아니었다면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이런저런 가설을 세워봤을지도요.

Commented by HEMES at 2008/06/10 12:35
소위 텐미닛이라 불리는 건은 사전 협의된 일이 아닙니다. 카트엘 외에도 피해입은 각 팬덤에서 두고보자는 반응이 대세를 이루긴했지만 약속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이 부분은 소녀시대 팬분들과도 얘기가 돼가는 모양입니다. 소녀시대팬분들을 제외한 전 팬덤에서 소녀시대 혹은 소녀시대 팬들과의 앙금 때문에 자발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인데 (각각의 팬덤안에서는 떠밀리듯 한 사람들이 있긴 했겠죠) 소녀시대팬분들이 카트엘을 찍어 검색어에 올리고 기자들이 받아쓰면서 카트엘이 연합인양 오해가 생긴듯 합니다. 오히려 당시 서로 피터지게 싸웠던게 카트엘이라면 모를까, 저렇게 묶으니 웃기더군요.
소녀시대가 그런 일을 겪게된 경위 자체는 수긍하는 편입니다만 소녀시대가 말실수를 했다한들 사건 자체는 어린 여자아이들이 당한 일이라 더욱 유감스럽고, 팬들 간 대결 양상에서 과격분자들에게 당하는 여자팬들도 안쓰럽습니다.
소녀시대가 '말'할 만한 자리를 일단 줄이고 팬관리를 자체적으로든 소녀시대가 나서서든 해야된다고 봐요.
특히 팬관리는 동방신기 성폭행 검색어를 올리고 여자팬들에게 성적으로 치욕적인 발언을 했던 그 순간부터 어떤 수단을 써서든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저런 팬들에게 무슨 일 당하지는 않을까 싶어 소녀시대의 안위가 걱정되기도 하고 저 부터도 이런 일 때문에 침묵에 심정적으로는 동의를 하게 되고, 소녀시대에게는 좀 냉정해지니까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2:41
사전에 팬클럽 임원 등 영향 있는 사람들끼리의 '물밑 컨텍'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요. 다만 다음 텔존 등 다수의 팬들이 오가는 자리에 분명히 '드콘 이전에' 텐미닛 언급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소녀시대 카페에서도 며칠 전부터 텐미닛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고, 설마설마하는 분위기였지요. 카트엘이라는 신조어도 드콘 이전에 텔존에서, 세 그룹 중 하나의 팬이 언급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팬관리에 나서야 했던 주체는 sm관계자라고 생각됩니다. 모니터링도 그들이 하고, 힘도 시간도 그들에게 있으니까요. 궁극적으로는 팬클럽이 만들어져서 팬 차원에서의 제재가 가능하게 하는 편이 좋겠죠.
Commented by HEMES at 2008/06/10 12:51
타 가수 관련 말실수를 할때마다 해당 팬들이 분노해서 두고보자라는 반응은 보였습니다만 다른 팬덤까지 부추기거나 연합을 하자는 얘기는 안나왔던걸로 압니다. 원한 산 곳이 많아서 연합처럼 보이도록 흘러간 것도 어떻게 보면 대단한 일이죠.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3:05
심리학도로서 겉핥기로나마 배운 동조 현상, 구체적으로 왕따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까이는 데에 꼭 그 까이는 정도만큼의 이유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Commented by HEMES at 2008/06/10 13:19
소녀시대가 드림콘서트에 출동할 만한 팬들에겐 예민한 부분을 건들였다고 생각 하지만, 그 적의를 다 안을 정도로 잘못했다고는 저 역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말은 카트엘 외 드림콘서트에 갔던 몇 팬덤에서 자신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할만한 사건들이 크고 작게 존재는 했다는거죠. 도와달라, 같이 까자는 연합이 있었던게 아니라 이유가 저열한 것일이언정 있기는 했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움직이게 됐달까 ... 실제로 사건 후에 **팬들도 소녀시대와 사건이 있었냐며 각 팬덤 내부에서 놀라기도 하더군요. 소녀시대 팬덤 쪽에서도 연합은 없었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수긍하길래 드린 말씀이고 다 설명드린것 같으니 이 관련 덧글은 그만 달겠습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3:24
HEMES님(뭐라고 읽으면 되나요?)의 이야기를 이해했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모란 at 2008/06/10 12:41
거대집단이 되면 감정은 단순화하게 될 수밖에 없죠. 만일 소녀시대의 팬이 팬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했다면, 소녀시대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 됩니다. 개념있는 팬을 가지고 있는 가수라 이거죠. 반대로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가 일반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님들말대로 '설쳐대는' 빠순이들 영향이 아주 크죠. 실제로 곰곰히 따져보면 팬과 연예인 사이에는 어떤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둘을 연결지어 생각합니다. 대중 뿐 아니라 팬들조차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아이돌이 물의를 빚으면 팬들도 자숙하는 것처럼요. 그러니 단순히 소녀시대팬들이 한 나쁜 몇몇 일들이 소녀시대가 직접적으로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다, 고는 할 수 없는 거에요. 둘은 밀접한 관련을 이미 맺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돌 팬덤은 넓은 것 같아도 좁습니다. 동방신기, 슈주, 더블에스, 이런 현재 아이돌가수의 팬들이 예전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예전 HOT나 젝스키스, 신화때도 팬질을 하던 사람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소녀시대의 몇몇 [실수]로 행해졌던 선배들을 향한 발언들 (태연이 강인에게 '븅신'이라고 했던 것등) 혹은 티파니가 '신화'의 전진을 비하하는 행동을 했던 것들이 그 팬들에게는 엄청난 것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우상이었던 사람을, 혹은 아이돌 선배인 사람들을 그런식으로 가볍게 대하다니, 어떻게 그럴수가? 라고 말입니다.
저마저도 그다지 소녀시대멤버들이 악의적으로 선배들을 모독(?)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한두번의 실수, 말이 엇나간것, 그럴 의도가 아니고 그저 상황을 웃기게 하려고 했을 뿐, 이라는 여러 상황적 결과였을 뿐이라고 생각돼요. 저에겐 소녀시대가 그저 여타 십대소녀들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저 웃기려고' 했던 많은 연예인들의 발언이 물의를 빚은 것은 예전부터 아주 많았던 일들이지요. 그것은 실수였지만 결과는 결국 모독이 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아시겠지만 소녀시대팬들은 남성이 많고 또 여성팬집단과는 성질이 달라서 분명 공격적인 성향이 크죠. 태연과 같이 라디오를 하고 있는 강인씨에게 온갖 욕설을 하는 문자나 글을 올린다는 것은 예전부터 유명한 얘기지요. 그러다보니 소녀시대팬덤+소녀시대의 몇몇 사건 들이 합쳐져서 남자아이돌 팬덤에게 완전히 미움을 사게 만든 것입니다.

이게 만약 십여년 전이었으면 온갖 팬들은 소녀시대에게 면도칼이라도 보냈을 겁니다. 소녀시대가 무대에 섰을때 '꺼져라'라는둥, '나가라'라는둥, 야유가 아주 독했을 거에요. 하필 소녀시대의 경우 이곳저곳 아이돌을 여러명 좋지 않은 쪽으로 멘트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소녀시대에 대한 약간의 비하적인 멘트도, 소시팬이라면 참 듣기 싫고 말한 당사자를 싫어하겠죠. 그들 팬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저 '응원없음' '반응없음' 원더걸스' 이 정도라면 정말이지 양호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네요. 팬생활을 안해보신 분이라면 이게 어떻게 양호하냐고 하실테지만, 쭉 팬질을 하시던 분들에게선 소녀시대가 벌려놓은 것에 비해선 별 거 아니라고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저 또한 그렇거든요. 폭력사태가 빚어지지 않은 것 만해도 다행스런 일이었다고 생각돼요. 무엇보다 그렇게 많은 수의 집단이 모여있던 곳입니다. 감정은 쉽게 과열되고 금방 터뜨려집니다. 소녀시대팬들이 소시공연이 끝나고 한꺼번에 퇴장해버린 것, 소녀시대팬들이 몇몇 아이돌팬을 폭행했다는 현장루머, 이런 것으로도 그저 NO침묵으로 끝났다면 그저 평화롭게 끝났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소녀시대에 대한 침묵을 정당화하거나, 그것이 옳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죠. 그저, 소녀시대는 아무 잘 못도 없는데 어떻게 그 애들에게 그런 무시무시한 짓을 할 수가! 라고 말하는 것은 이 바닥의 생리를 모르고 하시는 얘기라는 것 뿐입니다. 소녀시대에게, 소녀시대팬에게 악의를 가지고 그것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몇만명의 팬들이 있습니다. 온갖 불만이 쌓여서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결과적으론 아무 폭력도 일어나지 않았고, 욕설사태나 현장난입같은 난장도 없었지요.
소녀시대에겐 아무 잘 못도 없다고, 소녀시대팬들이 하는 짓을 왜 소녀시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거냐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렇다면 왜 이 사건을 두고 동방신기 팬, 슈퍼주니어팬, 더블에스팬들이 한 짓이라고 합니까? 그냥 드림콘서트를 보러 온 팬들이라고 하면 되지, 왜 카트엘이라고 합니까? 왜 팬과 남자아이돌을 연결시켜서 얘기하는 거지요? 팬과 연예인이 무슨 관계라고? 팬이 한 짓에 동방신기슈퍼주니어더블에스들이 지시를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무시무시한 짓을 가해자'로 누구 팬이라는둥, 그런 말을 하시나요. 그저 드림콘서트를 보러온 수많은 사람들이라고 해주세요. 동방신기팬이 소시를 따 시켰단다. 그럼 괜히 아무 짓도 안한 동방신기의 이미지가 저하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소녀시대에게 동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인데, '소녀시대는 일방적 피해자'와 '빠순이들 하는 짓거리란ㅉㅉㅉ'라는 요지의 글은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군요. 모든 사건은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잘못해서 벌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죠. 늘 상호적으로 사건은 유발되고 발생하며 촉발됩니다. 소녀시대도, 소녀시대팬도, '빠순이'도, 모두가 썩 잘한 것은 없는데 왜 가해자는 빠순이가 되어야 하고 피해자는 소녀시대뿐입니까. 죄(?)의 경중을 요목조목 따지고 그램으로 재봐야 결론이 나려나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2:58
저는 팬과 아이돌 사이에 지어질 수밖에 없는 연결을 의식적으로라도 떼어 내려고 시도합니다. 모란님의 말씀대로 팬이 한 행동은 아이돌의 이미지에 영향을 크게 끼치죠. 하지만 대부분의 신인 아이돌은 팬을 관리할 만한 역량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 그룹의 팬들 때문에 자살한 여학생 때문에, 그 그룹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 이게 쉬운 일은 아니죠. 팬들 행동의 영향력을 인지했다면 소속사에서 팬들을 관리해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은 소녀시대 팬 관리 체제를 전혀 만들지 않은 sm의 책임이 큽니다. 저도 소녀시대 대표 팬카페의 10대 공간은 전혀 가지 않습니다. 불편해서 갈 수가 없지요. 얘들이 여기서만 이러는 게 아니라 공방에서도 자신들 말대로 타 팬클럽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면 참 그 책임은 누가 다 질지, 이대로 관리 안 하고 방치해 두는 이유는 뭔지 한숨만 나옵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20대의 양식 있는 사람이 팬클럽 회장을 맡아 질서를 잡고, 팬생활의 불이익 부과라는 권력만 가져도 이보다는 나을 텐데 말이죠.

저 역시 그 면도칼 보낸 팬덤의 일원이었습니다. 면도칼 발송을 말리지 않은 게 최근 들어 자꾸 죄책감으로 남더군요. 그러나 제가 보기엔 면도칼 발송만큼 무대에서의 냉대가 큽니다. 면도칼을 보낸 상대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범죄이기 때문에 고발도 가능합니다. 신인 가수에게 수천 수만 대중의 냉대만큼, 적의만큼 무서운 게 있을까요. 이것은 점잖아진 팬덤이 아닙니다. 극히 잔인해진 겁니다. 그리고 이 일은 그 세 그룹 팬의 '이름'을 걸고 이루어졌습니다. 그 책임이 그 청년 본인들에게 있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본문에서 소녀시대 팬들의 행동 때문에 소녀시대 이미지가 손상되는 게 억울하다고 이야기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유감이지만요) 그 이미지 손상이, 텐미닛이라는 처벌로 이어졌고 소녀시대가 가시적인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책임의 분리를 언급한 겁니다.

사건의 유발과 발생과 촉발은 물론 상호적이지요. 일단 쌍방이 있어야 성립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번 드콘 텐미닛 자체만 떼어 놓고 본다면 가해자는 카트엘, 피해자는 소녀시대입니다.
Commented by 모란 at 2008/06/10 13:12
문유님/ 어째서 드콘의 텐미닛 사건만 떼어놓고 봐야하나요? 오히려 이번 드콘은 모든 사건들의 결과입니다. 그저 한 번의 터닝포인트였을 따름이지, 결코 드콘시작이 사건의 시작이고 드콘 끝이 사건의 끝이 아닌게지요. 드콘 전의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텐미닛 사건이 일어난 거죠. 이번 드콘은 소녀시대가 피해자다. 그럼 그 전의 일들은 소녀시대가 가해자입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왜 언급안해주세요.

전 사실 연대책임이라는 말- 굉장히 싫어합니다. 저는 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아이돌이 사고를 쳐도, 팬들이 사고를 쳐도, 그래도 제가 감당해야하니까요. 연대책임자체가 논리적이지 못하죠. 팬이라는 것이 팬클럽에 든 사람만 팬인가요? 안방팬도 팬이고, 공방만 다니는 팬도 팬인데, 사실 회사나 멤버들이 직접 어떻게 관리합니까.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요. 논리적으로는 연예인이 잘 단도리를 했어야한다, 회사에서 잘 관리했어야한다 하지만, 안되는 건 안되는거 모든 사람들이 다 압니다. 잘못한 사람에게 적합한 벌을 내리는 것은 찬성입니다만, 사실 팬심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에 비논리적인 감정에 비롯된 것이다보니 이런 사건도 벌어지는 게죠. 소녀시대팬에게 이 드콘의 사건은 무척 유감일 것이고 그에 대한 감정도 이해합니다만, 그것이 카트엘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건 그다지 납득되지 않네요. '드콘사건'만 떼어놓고 볼 수 없는게 드콘사건인데요? 왜 텐미닛만 두고 소녀시대가 불쌍한 건가요. 그 전의 사건에 대해 소녀시대를 비판하고, 드콘에서의 소녀시대팬을 비판하고, 이번 카트엘(이라고 하시니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일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모두에 대해 공정히 말씀하신다면 모를까.
이건 소녀시대팬으로서의 감정을 베이스로 깔고, 최대한 쿨한척, 공정한 척, 하는 글인지라 영 공감이 되지 않네요.
Commented by at 2008/06/10 13:12
모란님 글을 요약해보자면, 아이돌과 팬 사이엔 밀접한 연관이 있다. 소녀시대는 몇가지 실수를 저질렀고, 과거였다면 면도칼이라도 받았어야 할 일인데 이 정도면 평화로운 것이다. 소녀시대 팬의 잘못은 소녀시대와 관련이 없다고 하면서 왜 텐미닛 사건에서는 카트엘을 거론하는가? 이정도가 되겠네요.

먼저 아이돌과 팬 사이엔 당연히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수와 팬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니까요. 하지만 공동체는 아닙니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욕을 먹듯, 누구의 팬 이름을 달고서 잘못을 하면 가수가 욕을 먹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의 자식 잘못에 대부분의 부모가 직접적인 책임이 없듯, 그 가수에게 직접적 책임이 없다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아닐까요?

게다가 예전 면도칼 사건부터 여자 가수들이 받아왔던 부당한 모욕과 욕설은 당연히 잘못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수단이 평화롭게 되었다고 해서 옳은 것이 아니라 고쳐져야 할 문제입니다. 소녀시대가 갖가지 루머와 말실수로 여러번 구설에 오르내리긴 했습니다만 애초에 상대적인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잘못이 명백한 문제의 경우 당사자에게 사과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그 이유로 침묵시위를 한 거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검색어사건이나 기타 소녀시대 팬덤의 문제를 가지고 그런 일을 벌이는 것은 좀 과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텐미닛 사건에서 카트엘이 거론되었죠. 저는 이 말의 어원은 잘 모르겠지만 이 바닥에서 주도적인 세 팬덤이 뭉쳤으니 그렇게 부르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앞서 말한 논리대로라면 카아, 트리플, 엘프가 곧 동방신기, 더블에스501, 슈퍼주니어와 동격은 아닙니다. 적어도 양식있는 팬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팬덤과 팬덤사이의 충돌이 애먼 가수에게 불똥이 튄 것 같아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점은 팬덤끼리 연합하여 단체 행동을 보여준 건 정말 대단한 일인데 그 것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출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처음에 무대에 선 가수에게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그 가수에게 사형선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이 일이 소녀시대가 아니라 다른 가수에게 벌어졌어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형사처벌을 받을 정도의 잘못을 저지른 가수에게도 이정도의 응징은 없었지 않았나요. 말실수와 처신을 잘못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당하기엔 너무 잔혹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3:20
스케일이 다르다는 단순한 이유입니다. 기사화되고, 회자되고, 일차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드콘 아닙니까.

드콘만 떼서 이야기한 것은 그 앞까지 이야기하기에 제가 아는 바가 너무 적어서 그렇지요. 그리고 저는 카트엘을 비난한 적이 없습니다. 그 행동이 소녀들에게 잔인하게 다가갔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썼지요.

팬이 쓴 글인데 쿨할 리가 있나요. 그래서 제목부터 팬이라고 쓰여 있지요. 제가 공정할 필요가 있나요?

저는 대체로 언제나 대화를 좋아합니다만, 모란님과는 특히 덧글이 아닌 수단으로 이야기해 보고 싶군요. 보이는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Commented by 모란 at 2008/06/10 14:21
과거의 사건에 비해 이정도면 낫지. 라고 단순하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뭐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모든 사건에는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드콘사건이 일어나기 까지는 여러 일들이 있었고, 그런 인과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드콘사건에 대해 피해자 가해자 결론을 내고 경중을 따지면 모를까, 과거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다니요. 그러면 드콘사건이 왜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파악할 기본요건부터가 안되시는 거잖아요. 크게 터진 사건만 두고 가해자 피해자 가립니까. 극단적인 예지만, 쇠고기사건이 크게 터졌으니 MB에 대해서는 쇠고기로만 평가해야하는건가요.
그리고 카트엘을 비난한 적 없다니요? 직접적인 비난만이 비난입니까.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면 비난이 아닙니까? '드콘에서 남자아이돌팬이 소시에게 침묵시위(??)를 했다'->'요즘 10대팬문화가..' 이것은 비유적이기 때문에 절대 비난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련된 논조를 가진다고 해서 그 의미가 달라지진 않지요. 점점 말이 공격적으로 되어갑니다만(-_-;;;), 사람 시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또한 NO응원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한 건 아니지만 NO응원으로 끝났고, 기타 부가적인 폭력사태가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축입니다. 어느 쪽을 포인트로 보느냐가 사건의 면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제가 논리적인 척이라고 했던 건, 문유님께서 그렇게 응원을 하지 않았던 카트엘이 어떻게 드콘사건으로까지 확대되었는가에 대한 심정적인 요소는 전혀 설명하지 않음에도, 소녀시대의 심정은 충분히 생각하는 소녀시대팬적인 감성을 두고, '피해자/가해자'의 논리적인 결론을 내놓으려고 노력하셨기 때문입니다.

옛날 면도칼이 잘못된 건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얘깁니다. 소녀시대팬이 한 짓에 소녀시대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도 누구나 아는 얘기고, 동방신기팬이 한 짓이 동방신기가 시킨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모두가 다 아는 것을 앞세우진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구의 팬도 아닌 일반인들 대부분은 문유님의 글을 분석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소녀시대한테 카트엘이 너무했어.'라는 이미지를 구현해낼 뿐이라는 겁니다. NO응원이 잘 했다는 이야긴 아니지요. 분명 카트엘도 잘 못을 했지요. 하지만 소녀시대를 감싸주고 싶고, 그런 소녀시대를 옹호하도록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설득을 하고 싶거든, 소녀시대가 몇몇 잘못한 것이 있었는데-로 가뿐하게 넘어가지 마시고 '공정히' 써주시란 얘기입니다.

소시를 아끼던 라이트팬이자 남자아이돌팬으로서, 팬들의 심리가 어떤식으로 흘러가서 이런 사태가 나왔구나를 아는 입장에서는, 그저 이글이 굉장히 납득이 안됩니다. 한 것에 비해서 과하지 않았나. 방법이 틀리지 않았나. 이 것이 결론이라면 결론 자체에는 전혀 태클을 걸고 싶지 않습니다. 그 말이 맞는듯도 같구요. 제 의견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그것이 문유님의 의견이라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것'이 어떤 것인지. '방법'에는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지. '카트엘은 왜 이런 사태를 일으켰나'라는 심리적 흐름에서는 전혀 이해가 안가는군요. 아니, 이해가 갈만한 어떤 것도 없군요. 한 입장에서만 바라본 사건의 단면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한 입장에서만 바라본 사건의 '가해자/피해자'의 결정은 참으로 부당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결론이 일반인을 설득하는 글이 된다면 더더욱이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4:49
그렇다면 드콘사건은 왜, 누구에 의해 일어난 것인가요?

MB를 평가할 수 있는 요인은 많습니다만, 잘 알려지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쇠고기 사건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비논리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드콘 사건의 원인을 분리해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소녀시대의 실수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려는 시도를 한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잘잘못 관계처럼, 누가 봐도 명쾌한 구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감정 대 감정, 해석 대 해석이라서요.

비난은 '이래서' '너희가 잘못했다'를 기본 구성 요소로 하는 성격의 발화입니다. 제 글은 '이런 이유로' '이랬던 것 같은데' '내 생각엔 한 일에 비해 심해서' '마음이 아프다'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소녀시대 팬으로서 제 마음이 아픈 이유를 블로그에 적은 글이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했다'와 '이래서인 것 같다'라는 아는 범위와 짐작으로 적은 진술이 비난으로 들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부분에, 그들이 잘못했다는 어조를 맥락 연결에 필요한 이상 싣지 않도록 노력했고, 개인적인 감정일 뿐이라는 것을 피력하려고 애썼습니다.

가해자/피해자 양분이 불편하신 것 같아 간단히(이미 간단하기엔 늦은, 메모장에 적고 있는 장문이지만) 다시 이야기할까 합니다. 모란님과 제가 받아들이는 가해자/피해자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가해자라고, 전적으로 잘못한 것이 아니며 피해자라고, 일방적으로 당하는 이의 힘없고 불쌍한 이미지를 겹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텐미닛이라는 사건은 대규모이고, 가시적어서 기사화가 될 만큼의 스케일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A와 B가 일주일 내내 말다툼과 손찌검을 하며 서로 싸웁니다. 그러다 일주일의 마지막 날 B가 A에게 크게 맞아 병원에 실려갔고 기사화가 되었다면 그 상황 자체에서는 A가 가해자, B가 피해자인 겁니다. 하지만 속사정을 보면 A가 일방적으로 잘못한 것만은 아니며, B가 지난 날 더 때렸고 약올렸을 수도 있지요.

아마도 모란님께서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텐미닛과 소녀시대가 입었을 심적인 상처에 중점을 두고, 동정을 보내는 이 글의 치우친 논조가 일반인들에게 미칠 설득 효과를 우려하신 것 같습니다. 그 말씀에 무엇이라고 대답해 드려야 할까 꽤 오래 생각해 보았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쓰는 글이 져야 하는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의 합의를 이 자리에서 구하기는 어렵겠지요? 물론 개인적인 토로의 의미로 적은 글이지만, 제 특유의 보고서 말투 탓에(몇 달간 보고서를 쓰다 보니) 설득의 목적이 부각된 것 같습니다. 이오공감에 올랐으니 많은 분들에게 보일 만큼의 중립적인 논조를 갖출 것을 요구하신다면, 좀더 구체적인 추가 사항을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팬이 공정하기보다 어려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Commented by 모란 at 2008/06/10 17:42
이것이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면야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이지요. 저는 이 글이 이오공감에 떴고, 그래서 읽으러 왔고, 결과적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이오공감에 체크를 하셨다는 건 자신의 의견이 널리 읽히기를 원하셨다는 거지요. 공감받기를 원하고, 자신의 의견으로 방향이 나가도록 원했다는 의미 아닙니까. (지금은 내리셨지만 말이에요)

사실 저는 누가 얼만큼 더 잘못했냐에 대해서 크게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소시드콘때는 좀 안타까이 여겼고, 이 사건이 빨리 사그라들기를 원했습니다. 다만 소시 관련하여 이 글이 이글루스의 화두에 올랐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읽었다고 생각하니 불쾌감이 무척 앞섰던 겁니다. 드신 예시가 적절하네요. 크게 터진것은 드콘이고, 그 사정에 관해서는 사실 일일히 꼬집기 힘들 정도로 여러 일이 있었지요. 소시팬들조차 모르는 사소한 사건들이 여러 아이돌팬들을 건드리는 일들이 있었던 겁니다.
일의 표면만 보면 '소녀시대 드림콘서트에서 왕따당하다'입니다. 대부분이 그 것을 읽고 나오는 첫마디가 뭘까요. '유치하게 노네' 혹은 '아이돌 팬들은 답이 없다' 정도겠죠. 문유님의 글 또한 그런 아이돌팬들의 인식에 한 몫 동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돌팬은 유치하죠. 하지만 그 유치함으로 밥 벌어먹고 사는게 아이돌이고, 아이돌은 팬들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눈요기 서비스를 해줍니다.

이야기가 엇나갔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문유님의 의견에 정면반대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어쩌면 거의 동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문유님의 글이 어떻게 일반인에게 읽히느냐에 대해서 저는 불쾌감과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녀시대는 여자이고 아직 어린 이쁜 아이들입니다. 그런 이미지와 반대되는 것이, 거칠고 우악스런 빠순이들이죠. 똑같은 여자애들인데요. 소녀시대는 그런 빠순이에게 아무 잘 못도 안하고, 빠순이는 소녀시대에게 무시무시한 짓을 저질렀나요. 강조되는 부분이 소녀시대 멤버들이 무대에서 느꼈을 기분이다보니, 반대적으로 아이돌팬들의 가해성이 극대화되어 잘못한 건 무개념인 아이돌팬들 뿐인것 같네요. 팬에게 가장 힘든 건 해당 아이돌이 아픈 것일 것이고, 소녀시대가 무시한 발언을 했던 몇몇 아이돌의 팬들이 상처입은 것도 충분히 진실입니다. 드콘에서 소녀시대팬이 상처입었듯이.
이 글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제가 비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오공감에 떠 있지 않으니 이 글도 찾기 어렵네요. 제 생각은 충분히 밝힌 듯 하니, 이쯤에서 그만 맺겠습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8:44
이오공감 체크라는 시스템은 무엇인가요? 전 사실 이글루에 한 달에 한 번 꼴로 포스팅을 하고 있고, 이 글이 이오공감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것 어디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좀 자다 왔더니 말이 약간 꼬이네요. 간단히 말해 모르는 새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겁니다. 이런 게 가능한가요?)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어제? 오늘 새벽경에 이오공감에 올라왔던 드림콘서트 관련글입니다. 아마 동방신기팬이 쓰신 글로 기억이 됩니다. 드림콘서트 텐미닛 사건의 전후을 설명해 두셨는데, 소녀들이 이런저런 걸 잘못해서 팬덤의 미움을 사서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의 스토리라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분이 드콘에 가셨다거나, 텐미닛을 잘했다고 말씀하고 계시진 않았지만, 그 글은 소녀시대가 텐미닛을 당할 만해서 당했다는 뉘앙스로 읽히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이 글이 동정표 몰이용으로 읽힐 수 있듯이요.

그렇다고 딱히 그 글의 반박글이 아니고, 개인적인 감정 토로의 성격이 가장 강했기 때문에 트랙백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제 글이 사실 전후를 잘 모르는 '일반인'분들께 소시를 동정하고, '카트엘'이 비매너라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영향력이 크고 강력한 설득 도구인가요? 방송 연예 태그에 올라온 수많은 글들과 무엇이 달랐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좀 열심히 써서 그런가요 ^^

웃는 이모티콘을 써 놓으니 마음에 걸리기도 하네요. 비꼬는 의미의 웃음이 아닌데도요. 가해/피해의 의미차이에 대해 조금 좁힌 것 같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겠죠?
Commented by 해빛☆ at 2008/06/10 12:57
..공감에서 보고 헤에, 무슨일이지? 라고 들어와서 어머, 이런일이 있었나. 이런 생각을 하면 서 누군지 글 참 잘썼네, 정규교육 만세, 이러고 있었는데, 덧글에 보이는 익숙한 닉과....
엥? 이라고 하면서 올려다 본 주소창에는 익숙한 주소가[......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3:09
거참 정규교육 칭찬 한줄 썼다고 기뻐하시는 중학교 오선생님 한분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해빛☆ at 2008/06/11 10:57
고등학교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1 12:18
네 오선생님

근데 넌 왠지 ㄱㅎ쌤이라고 불릴 것 같애
Commented by Shaoran at 2008/06/10 12:59
어린 여 학생들이 주가되는 남성그룹의 팬클럽의 경우는 여론몰이가 굉장히 쉬운편이죠. 그냥 아무 문제 없이도 깔 수 있는데 떡밥까지 주어지니 얼씨구나 물어 제끼는듯해요.

이젠 슬슬 그쳐야 할듯 싶은데 여전히 드림콘서트 떡밥만 물면 미친듯이 못뜯어먹어서 안달인걸 보니 아무래도 앙금이 오래갈것 같네요.
8월 15일 SM섬머콘서트도 문제고.. 그때도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정말 그때는 팬문화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거라고 생각되네요. 매년 드림콘서트때마다 벌어지는 일이긴 하지만 이번엔 좀 더 심했고, 여기저기에서 많이들 다루는걸 보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긴 한것같아요.
이전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침묵시위라는게..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수의 의지를 꺾는점이라는데 있어선 충분히 그들의 의도대로 된것 같은데.. 계속해서 지속해야 하는것인지...

그저 적당한 선에서 끝나길 바래봅니다.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8/06/10 13:44
사실 이번 일이 '좀 더 심한' 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서태지 나오던 시절부터 띄엄띄엄 드림콘을 다녔는데, 과거 핑클이나 베이비복스는 정말 아비규환이었죠;;; 물론 이것들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 결코 심한 편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피해자가 한참 인기 있고, 가련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소녀시대라는 점에서 동정 여론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 거죠.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5:50
어린 남학생들이 주가 되는 여성그룹 팬클럽도 여론몰이 쉽다고 봐. 가끔 오크니 뭐니 말 막하는 애들은 자기들이 한 말 고대로 실행했다가 어린 나이에 콩밥먹지 싶음.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8/06/10 13:42
드림콘 당시 그라운드석에서 서서 보다 온 사람입니다.

1차적인 원인은 SM이라는 회사가 연예계에서 가지는 위치에 비해 허술하고 관리체계가 부족한 회사라는 거죠.
태생부터 남성 아이돌 팬덤에게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소녀 그룹입니다.
더군다나 SM 같은 회사에서 나왔고, 연습생 시절 같이 보내며 친하게 지내고, 그 증거들도 많고, 심지어 스캔들 비스무리한 것까지 요즘 나왔었죠.
여기에다 CF며 라디오며 티비며 열심히 같이 내 보냅니다. 이건 약 올리는 거죠. 10년 넘게 남자 아이돌들 키워온 회사가 이것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요즘 한참동안 여자 아이돌은 제대로 키운 적이 없어서 감을 잃은 건지...
여기에 햅틱 광고는 완전히 불을 지른 격이죠. 제가 봐도 '이거 좀 위험한데...'싶을 정도였으니;;;
이런 상황을 조장하고 방관한 셈이죠.

개인적으로 SM의 주주 보고서 등도 읽어 봤고, 일 관계로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홍보 담당자와도 몇 차례 접촉했었지만, 이 회사는 보기보다 체계도 엉망이고 인력도 매우 부족합니다. 매니저 등 현장 인력 빼면 거의 동네 중소기업 돌려막기 식이죠;
아무튼 문제가 생길 여지는 미리미리 차단하고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자체적으로 교육하고 입 단속을 시키며 보충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럴 인력이 없다는 거겠죠.

물론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니죠. 제가 주변에 늘 말하고 다니는 거지만, 아무리 어리더라도 돈을 받는 이상 프로이고, 프로답게 행동해야 하는 겁니다. 이번에 회사나 소시 멤버들도 안좋은 케이스를 목격했으니, 앞으로는 두 쪽 다 잘 관리하고 위험성이 있는 기획은 아예 배제하는게 좋을 겁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3:56
유성님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두통이 몰려오는 기분이...(초면 첫 댓글에 이런 어투는 실례지만, 용서하세요.) sm, 정말 그랬나요.

사실 광고 하나 찍었다고 팬질 한두해 한 것도 아닌 동방팬들이 당장 들고 일어나진 않죠. 그래도 양 팬덤이 서로 기분이 썩 좋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전 소녀그룹의 언니팬이고 양 그룹 멤버 전원이 동생뻘 이하라, 그림 되네 이쁘다 하고 말았습니다만) 예전 같았으면 훨씬 아슬아슬했을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 광고 이전에도 sm에서 남녀 그룹이 방송에서 엮이는 걸 너무 무심히 방치했거나, 오히려 조장했던 것 같아요. 가뜩이나 많은 멤버가 분산돼서 서로 다른 방송에 끊임없이 나가니 안 겹치는 게 더 어려웠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생각이 있겠거니, 설마 별 생각 없이 저러겠나 했는데 그 설마가 사실이었나 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외국에서 살다 온 소녀시대 멤버들 외에도 꽤 아슬아슬한 수위로 이야기하는 sm출신 아이돌이 몇몇 있어요. 걔들도 알아서 모니터링해서 공부시키고 자제시키겠거니 했는데 이것마저 순진한 생각이었을까요...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프로다워야 하는 게 맞아요. 다만 제가 아이들을 대하는 직업과 관계가 있고, 타인에 대해 수용적으로 생각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린애들인데...너무 힘들텐데...하는 마음이 강해요. 그리고 애들은 가수 일이년째 하고 있지만, sm은 엔터테인먼트 일이년 한 게 아닌데 좀더 관리를 잘 해 줬으면 싶네요.

Commented by Shaoran at 2008/06/10 16:01
SM에 저도 투자를 해볼까 했던 사람이지만.. 솔직히 연예관련 회사에서 이정도 관리라면 상당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저것 검토를 해보고 SM은 투자하지 않는쪽이 좋다는쪽에 결론을 내려서 손을 떼긴 했지만 그 인프라나 방송연예쪽에 미치는 힘은 작은것이 아니라는 느낌이었습니다. SM의 경영타입은 철저한 이익주의 경영이더군요. 그러다보니 그 와중에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들은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익이 되는 팀에 관해서는 관리나 이미지마케팅등이 좀 더 원활하게 지원되는것은 사실인듯 합니다만, 다소의 문제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 하더군요..
Commented by 스텔라 at 2008/06/10 13:58
비로그인 상태에서 긴 글로 토론에 끼어들기 민망하지만 몇 자 적겠습니다.

최근의 여러 괴담 중 하나를 색출한 경우겠지만, 온라인에서 성폭력 발언을 하던 한 사람은 정작 이간질하던 한 남그룹 팬이었습니다.(텔존에 추적 사진이 존재합니다) 또, 공연 후 소시팬에게 맞아 부상당해 깁스 인증 사진이라고 돌아다녔던 사진은 허위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찰 조사가 있었다 이런 말은 없는 것 보면 드림 콘서트에서 실제 남팬들의 폭력은 없었다는 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부상당한 사람들은 펜스 넘어서 그라운드로 내려가다 다친 사람들 뿐.

그 문제의 검색어 사건 당시 dc갤에서 목격한 분들 증언을 보면, 그 이후로 보지 못한 닉을 가진 두 사람이(소위 검색어 전문가라고 자칭, 소수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랍니다.)검색어를 올렸고 다른 사람들은 말렸다 합니다. 이 사람들을 팬 범주에 넣어야할지 프락치라 봐야할지 유감이군요. 무질서해보이는 dc도 고정닉이니 듣보잡이니 위계가 있어서 이런 사람들은 결국 튕겨져 나갑니다.


어느 팬덤이던 언저리에 팬덤과 상관없이 날뛰는 무개념자들은 있지요. 소녀시대 팬덤이 특별히 저 수치 비율이 더 높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건, 사실이 아니더라도, 당시 타 팬들에게 소시팬들은 '폭력마초 남팬 덕후들'이라는 이미지의 공포와 혐오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팬덤세계에 갑자기 남자들이 유입되었으니 극소수의 트롤이 벌이는 짓이라도 기존 팬덤간의 실갱이와는 다른 차원으로 느껴지는 폭력이었을테니까요.

팬들 나이 스펙트럼이 꽤 넓은 편이라 팬페이지마다 이제 각자의 독립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와중에 대다수의 소시팬들은 영문도 모르고 드림콘서트 일을 겪었습니다. "그런 짓을 하는 소시팬들이 존재하기는 했어?" 뭐 이런 반응. 따라서 많은 분들은 "팬질 처음인데, 이 바닥 참 이상하구나"라고 염증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위의 어떤 분 말씀대로 팬질을 죽 해보던 사람에겐 그리 이상하거나 놀라운 사건은 아닐 만큼 이 정도가 이 바닥의 생리라면, 이 기회에 10년 아이돌 팬덤의 방식을 크게 널리 알려준 셈이 됐죠. 이 바깥에 있는 분들에게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팬덤에 등을 돌리고 조용히 혼자 개인적으로 팬질을 하게 만드는 계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관련된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간 것 같습니다. 문유님 말씀대로 유감입니다.

sm은 이런 거대 팬덤을 관리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sm는 그저 공식팬클럽을 창단해 줄뿐, 팬들끼리 그 안에서 나름의 문화를 형성해야 겠지요. 저는 소녀시대 팬들이 중앙집권적이지 않고 다양한 분위기를 가졌다는 것이 꽤 매력적이라 이곳저곳을 재미있게 눈팅했지만, 이렇게 무개념자 몇 때문에 전체와 소녀시대까지 발목을 잡는다면 이제는 철저히 시스템을 갖추어 팬덤 내부와 외부를 완벽하게(불가능한 전제이기는 하나) 분리하여서, 외부자(혹은 프락치?)의 잘못을 연대책임처럼 팬들과 소녀시대가 질 필요가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너무 가슴아픕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4:01
괜찮으시면 이 덧글을 본문에 추가하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스텔라 at 2008/06/10 14:02
예. 혹시 논의가 더 계속되는지 다음에 와 보겠습니다.
Commented by suin at 2008/06/10 14:53
오랜 시간동안 sm 출신의 가수들을 좋아하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일찍이 SES때에도, 보아에게도, 천상지희에게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왜 소녀시대에 와서야 일어났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sm의 팬 관리가 허술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제 기억에는 같은 sm내의 여자 가수에게 sm내의 남자 가수 팬들이 이런식으로 적의를 드러낸 일도 없었습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5:00
(보아 데뷔할 때, H.O.T.팬들이 보아의 데뷔곡으로 내정돼 있던 '사라'의 후렴구마다 '안사라'로 맞받아치기로 결정해서, 데뷔곡이 '사라'가 아닌 'ID peaceB'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SES도 데뷔 초에 '꺼져라'같은 욕을 먹었는데 그때는 제가 중학생이어서 사실관계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있네요.)

저의 상상력을 동원한 답변이라도 괜찮으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소녀시대가 언급하신 세 팀보다 실제로 언행을 경솔하게 했을 가능성 2. 소녀시대가 저 세 팀보다 데뷔 초년부터 주목을 받아서 3.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그때보다 발달했고, 노출 기회가 많은 만큼 실수도 많이 들켜서 4. 각종 멀티미디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 보급으로, 말실수의 복사확산확대재생산이 너무나 쉬워져서 5. 팬덤의 결집 수단 역시 다양해져서 몇 번의 복사붙여넣기로도 단합하고, 단체행동으로 옮기기가 쉬워져서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5:01
쓰고 보니 참 요즘은 아이돌 생활하기도 힘들겠어요.
Commented by 스텔라 at 2008/06/10 15:09
suin// 제 글에서 sm의 팬관리가 허술하다는 의미는, 팬 커뮤니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sm사무실에게 모니터링이니 처리해달라고 요구하려 해도, 그걸 할 수 있는 역량이 sm에게는 없다, 따라서 (공식팬클럽 창단을 제외한) 이 일은 팬 커뮤니티의 몫이다, 라는 의미에서입니다.

각자의 기억은 각색을 하나봅니다. 예전 일을 겪으신 분들마다 다른 표현을 쓰는 걸 보면. '제 기억에 의하면 정확히 '이런 식'이지는 않지만 '적의'는 표현된 적이 꽤 있었지요.

혹 시,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일어난 것을 보면 소녀시대와 소녀시대 팬덤에게 원인이 있다고 의견 제시하는 것이시라면, 물론 그동안 흘러가던 여러 상황이 뭉쳐져서 그 대인원이 움직일 만큼의 *원인*이 되었겠지요. 하지만 *책임*은 아니지요. 그 원인 얘기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문유님이 제시하신 원인 중에 3,4,5번을 꼽고 싶습니다. 소위 '떡밥'의 끊임없는 확대재생산?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5:21
기억은 정말로 각색되나 봐요. 제가 단순통계내기를 좋아하는데, 팬문화에 대해 신뢰할 만한 통계와 분석이 포함된 연구를 해보고 싶어요. 박사과정에서 써야 연구비가 나오려나...콘서트 입장료?

정말 소녀시대 팬이 아니었으면 재미있었을 상황이에요.
Commented by person at 2008/06/10 15:29
(보아데뷔할때는 에쵸팬보다도 블랙비트와의 문제가 더 컸습니다. 블랙비트는 백댄서 그룹 치고는 (데뷔전) 기존 팬들이 상당히 많았었고, 보아 응원할 때 블랙비트를 응원하는 것때문에 분위기 험악한 적도 제법 됐었죠. (.. 이건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입니다) )
1. 실제로 언행을 경솔하게 했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2. 소녀시대가 데뷔 초년부터 주목을 받아서는.... 거의 아니라고 봅니다.
3.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많아서라기보다, 그러니까 말실수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기 보다는 말실수한 것이 보다 더 잘 퍼지는 이유라고 봅니다.
4. 물론 그 옛날에는 카더라의 입소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대재생산의 효과는 굉장히 커졌죠. 그리고 증거..제시로 루머보다는 사실화 되니까요.
5. ...... ;; 정말로 이랬다면, -_- 보다 더 빨리;; 확실히 보이콧 당했을 거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5:40
블랙비트와 보아라...참 아득할만치 먼 일로 느껴지는데, 지금보다 나이 먹으면 어떨지 벌써 걱정입니다. 뭐 남그룹의 여팬들과 여그룹의 남팬들 간의 갈등은 크든 작든 있긴 있었다 정도가 누구나 끄덕거릴, (좀 게으르지만) 결론이려나요.

1. 소녀시대가 세 그룹보다 언행이 경솔한지는 같은 데뷔 초 기간에 같은 횟수와 분량의 노출 횟수에 따른 비난받은 경험과 강도(조작적 정의가 필요하겠습니다만)의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시대가 아니고, 주관적인 요인의 객관화가 필요해서 인력과 비용이 소모되겠지요. (하지만 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호기심) 현재로서는 가능성 단계에 그칩니다.

2. 천상지희보다는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고, 인기와 안티는 대체로 비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이 문장을 다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증거조작과 편집까지 함께 용이해졌다는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5. 확실하고 빠른 보이콧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는 견해차를 좁히기 어려우려나요.
Commented by mill at 2008/06/10 15:50
문제는 소녀시대팬들은 '소녀시대가 당한 일은 그들이 한 행동들에 비해 지나친 보복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카트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죠 카트엘이 무슨 정의의 사도도 아니고 이들은 소녀시대가 개념이 없어서 응징하려는게 아니라 소시때문에 자신들이 상처 입었으니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드콘과 같은 일을 선택한거거든요 만약 소시가 음주운전을 했다면 일반인이나 소시팬 입장에서는 '하나발언' 보다 이게 더 큰 일이고 비판 받아야될 일이지만 카트엘이 이 일로 상처받을 일은 없겠죠 자신들과는 관련없는 사건인데 하지만 '하나발언'은 주식을 사고 불매운동까지 하려고 작정했던 슈주팬들에게는 엄청난 상처로 다가온거죠 전진씨 사건도 마찬가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고 아파서 치료까지 받을 정도였는데 방송에 나와 비하발언하고 깔깔거리고 웃어대니... 그러니까 요점은 사건의 수위보다 그들 입장에서 받을 상처의 수위를 먼저 생각했으면 이해가 빨랐을텐데 이를 생각치 못하고 걔네 팬들은 별거 아닌일로 민감하게 군다는 반응으로 일관했던 소시팬들이 정작 드콘사건 겪고나니 자신들이 피해자이며 루머까지 시달려서 힘들다고 하고 소시사건때와 달리 기사까지 여러번 뜨니 걔네 입장에선 더 열받는거죠 아무튼 각자 잘못한게 있으면 서로 깔끔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서로 먼저 사과하라고 난리더군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5:54
드콘 사건이 기사화되고 스케일이 너무 컸던 게 카트엘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카트엘이라고 세글자로 세 그룹의 팬들을 한꺼번에 지칭할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사실 너무 이질적이네요) 잘못은 비슷하게 했는데 소시와 소시팬들은 동정받고 이쪽은 욕 먹고.

개인적으로 카트엘로서는 매우 악수를 둔 거라고 생각해요. 소시와 그 팬들 기분 나쁘게 하는 데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불명예를 본인들뿐만 아니라 무고한 오빠들에게까지 초래했죠.
Commented by 제로나이트 at 2008/06/10 15:56
...처음보고 잠시 두세시간 딴일 하고 온사이에 스크롤이 세배이상으로!;;

참 가슴아픈 일입니다...
물론 실수한것도 있지만 지금 돌아다니는 것 중에는 오해를 불러 오기위한 편집 및 루머도 상당하고 말이죠...
이것도 그나마 관심을 좀 가지고 있으니 알수 있었지 아니면 몰랐을 이야기들 이지만...
언제나 팬덤과 관련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언론에서도 팬덤에서도 고쳐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것 같은데 그때 잠시뿐이고 구성원이 계속해서 유동적으로 변해서인지 매번 반복되는것 같군요.
거기에 의식의 집단화까지 거쳐 원하지 않지만 강제되는 분위기및 실질적 제제까지...
어쩌다가 사태가 여기까지 왔는지는 시작한 당사자들도 모르겠죠...개중에 이런사태를 원한사람이 있었다면 모를까;;
그저 매일 얼굴을 맞대는 각 가수들의 심정이 어떨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디시는 닫힌 공간이 아니라 열린공간이죠. 그렇기에 고정적인 소시팬들도 있지만 어중이떠중이들도 있는, 아니 오히려 더 많은 집단인데(집단으로 보자면) 그런 곳이 대표적인 팬사이트 및 대표화 되는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어떤 기자는 기사에서(그것도 기사로 볼수 있다면) 소시팬들의 명칭을 '소덕후'라고 표기한 것을 보니 참...;;

결국엔 공식팬클을 빨리 안만들어준 에셈탓?(...)

--------여기서 딴소리
저 컨셉의 단듀와 시카 좀 짱인듯? 못 알아볼 뻔했어요;;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6:04
소시 남팬들이 타그룹 여팬을 어떻게 했느니 하는 이야기는 확실히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남팬이 여팬보다 힘이 세고,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도 높지만 (이론상 여성은 관계성 폭력을, 남성은 신체적 폭력을 더 잘 휘두르는데 여기서는 후자 의미의 폭력만을 의미) 그렇다고 해서 억울한 욕까지 먹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루머는 루머대로 오해 해소를 하고,
진짜 그런 사람이 있으면 증거 모아다가 경찰에 갖다 주고. (그런 짓을 한 사람은 대가를 치르고 정신 좀 차려야)


디씨 소시갤이 소녀시대 대표 팬덤으로 인식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1월말의 태연이 사진사건도 있었고. 소덕후라는 호칭은 요새 기자들이 종종 받는 '손쉬운 직업'이라는 오해를 오해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 준 듯.

단듀 시카 예쁘죠...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16:06
ㅋㅋㅋㅋㅋㅋ벌써 공감 내려갔네요.
정말 디시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 막장이라........거기서도 소수인 세력이 소시 전체 팬덤을 대변한다고 하면 정말 좌절. 10대부터 40대까지 여기저기 분포되어 팬사이트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던 팬덤인데.. 후샏
Commented by mill at 2008/06/10 16:18
글쎄요 이번일로 팬들은 억울하기야 하겠지만 특별히 타격받을 것 같지는 않네요 어차피 아이돌팬덤은 팬들의 열성으로 돌아가는 곳이고 오히려 이번 일로 결속력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일반인의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야 언제나 존재했고 그럴 사람들은 이 사건이 아니라도 항상 색안경 쓰고 볼테고 이성이 있는 사람들은 관심이 있다면 정보 알아보고 앞 뒤 다 생각해서 결론을 내릴테고 또 동방슈주팬덤은 그전에도 사건이 한두번 벌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이제와서 하나 더 추가된다고 달라지는 건 없을 듯;; 신인도 아니니까...
피해가 있다면 같은 SM이라서 예뻐해줬던 여팬들이 소시에게서 돌아서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소시에게 타격이 있을수도 있지만 소시가 앞으로 사건 안 일으키고 또 예쁜 모습 많이 보이면 언제그랬냐는듯 돌아설 수도 있어요... 본래 SM 팬들은 서로 욕하다가도 같은 기획사라고 뭉치는 경향도 굉장히 강하니까...
Commented by 새-하 at 2008/06/10 16:22
끼어드는 느낌입니다만 말씀에 저도 좀 동의합니다. 팬덤 간의 싸움은 소위 그 들만의 리그로 불리니까요. 소시팬들이야 우리 애들 너무 심하게 까여서 분하고 억울하다 싶겠지만(뭐 저도 그렇지만-.-..) 전체 시장에서 매장당할거라고 보긴 힘들고..
이런 일로 라이트 팬들이 돌아섰다는 건 아쉬운데 뭐 앞으로 하기 나름이겠지 싶기도 하고요. 이미 너무 미운 털이 박혔나.........--?.....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16:27
어차피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녀 이미지는 슬슬 벗고, 팬들도 점점 정예화돼 가겠죠. 누가 뭐래도 난 소시가 좋다?

이미지의 타격이 생각보다 있다고 봐요. 문제는 애초에 동방 슈주 더블에스를 좋아하던 사람들이나 싫어하던 사람들이 아니고, 알지도 못했던 이들이지요. 알지도 못했다가 이런 좋지 않은 일로 인지하게 되는 게(기사화가 되었으니까) 타격.

H.O.T.팬과 젝키팬의 화해도 목격하고 보니, 웬만한 단절이나 연합은 다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잠시실례. at 2008/06/10 16:52
저도 잠시.
저는 아이돌 팬문화에는 문외한인 사람입니다. 이런 집단 이지메 사건이 예전에도 있었다는것 역시 몰랐구요. 이 사건을 기사로 보고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무섭기도 했구요. 아이돌 팬질이라는게 이렇게 냉정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것 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저 역시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맹목까지는 아니더라도 눈에 콩깍지가 씌이니까요. 하지만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몹쓸 군중심리가 만들어낸 사건에 대해서는 아쉬울 뿐입니다.

마왕 신해철씨도 이번 사건의 저질 3류 팬 문화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시더군요.
덧붙여, 본인이 하신 쓴소리에 욕이 접수되면 방송 타이틀을 '소녀스테이션'으로 바꾸고 1년 365일 소녀시대
노래를 틀 것이라는 나름 귀여운 협박까지 하시던데. (방송은 6월10일자 고스트 스테이션 입니다.)

성숙한 아이돌 문화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조금만 더 이성적인 팬들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다물 at 2008/06/10 17:35
현재 10대 소년소녀들이 기존 세대와 다른점이죠.
그것이 긍정적으로 표출된 것이 소고기 촛불집회이고, 부정적으로 표출된 것이 드림콘서트 사태입니다.

큰 문제는 저런 행동을 한 빠순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고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2MB처럼 설득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mill at 2008/06/10 19:51
잠시실례/ 아이돌뿐만 아니라 애정을 바탕으로 한 모든 일에는 맹목적인 면이 항상 있죠 얼마전에는 유희열 팬들이 유난스럽다며 까였고 락 장르를 사랑하다 못해 신성시하는 분들은 그만큼 문희준을 열심히 깠었고...
팬들 입장에선 소시의 행동이 군중심리를 만들어 낼 만큼 파급력이 엄청났던거죠 이걸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느냐는 또다른 이야기고... 근데 100% 소시 때문만은 아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정황이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팬덤끼리 일대일로 싸우던 모습이야 많이 봤지만 전 아이돌이 통틀어 하나로 뭉치게 한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다물 / 글쎄요...말씀하신 빠순이들도 그게 옳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던데요 다만 소시와 그들 팬들의 행태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의 공격?이었고 욕먹을 짓을 했으니 당해도 싸다는 말은 했었죠 거기에 자존심문제까지 포함되서 그런거지 이걸 촛불집회나 2MB처럼 정말 객관적으로 자신들이 옳은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전 못 봤는데;;

문유/ 그러니까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에게 인지화 되는 계기가 됐을지는 모르지만 그게 그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일은 아니라는거죠 인기하락이나 팬덤 분해같은... 그래서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할수도 있다는 말을 한거고... 어느 한 팬덤만이 한 일도 아니니 욕먹어도 아이돌팬덤 전체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로 흘러갈테고... 아니면 SM 기획사의 문제로 좀 더 파고 들수도 있겠죠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0 23:49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타격이 크지 않다)는 말씀에 굳이 아니라고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못되기를 바라지 않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기 싫어도 알게 될 일이기도 하고. SM쪽은 슬슬 저의 순진한 신뢰범위 밖으로 나가고 있네요.
Commented by 레모레모 at 2008/06/11 19:57
참 무섭습니다.엘모 팬클럽..
1년전에 사람죽여놓고도 반성도 안하더니..
1년 후인 지금도 변한게 없어서 혐오스럽군요.
트랙백합니다 'ㅅ'
Commented at 2008/06/11 23: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01:35
ㅅ님. (비공개 덧글이기 때문에 첫 초성만 부르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몇 가지 유감스러운 전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만 해당될지, 언급하신 다른 일에도 끼워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첫째, 누구도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공정성을 가지고 사건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 이 논쟁은 사실 서로를 설득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 양측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양시론도 양비론도 싫어하고, 무슨 일이든 '좀더 옳고' '좀더 잘못이 덜한' '좀더 지향해야 하는' 측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초반 부분에서는 동의를 얻고 싶어하는 게 제 습관입니다.

(저 역시 졸려서 정신이 말짱한 것 같지는 않네요...위 내용을 다시 읽어 보니, 쉽게 읽히지가 않아요. 그래도 아무렇게나 쓴 글은 아닌데...)


아무튼 제 포스트에 덧글로 저와 이야기하신 분들은 대체로 알고 계십니다. 양측 다 사실 사태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모르며, 입맛대로 골라 쓰고 있다는 사실을요. 애초에 저는 소녀시대 팬이고 덧글 다신 분들은 동방신기 팬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엘프분이 계셨던가...) 우리는 백날 이야기해도 결코 이 사건에 대해 의견을 일치시킬 수가 없지요. 기껏해야 용어와 비교적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인식의 거리를 좁히는 정도일까요. 그 사실을 불문율로 남겨 두고 기싸움을 했던 겁니다.

서로 자신 진영의 오점은 대체로 모른 척한 상태(오점을 범한, 진영의 '일부'와 자신을 분리시키려고 하지만, 사실 심정적으로는 한편이죠. 간단히 말해 소시팬이 먹는 욕은 제 가슴도 뜨끔하게 합니다)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해도, 누가 더 많은 오점을 외면하고 있는지는 생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물론, 카아와 엘프 쪽입니다. 티케팅 연습사건이나 여학생 자살 사건 등 그들 팬덤이 저질러 '기사화'된 사건들이 있지요. 그에 비해 소시팬 쪽은 기사화될 만큼 대형사고를 친 적은 없는데, 그것은 도덕성의 차이라기보다는 팬덤 역사의 길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아와 엘프 쪽에서, 드콘 사건 때문에 자신들만 욕 먹고 있는 게 억울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분들도 모두 알고 있지요. 드콘 사건 때문만이라면 이렇게까지 비난받지는 않았다는 사실을요. 그 팬클럽들은 과거 H.O.T.팬 등 소위 1세대 '빠순이'(저는 이 표현을 싫어합니다)들이 몇몇 사건을 저지른 덕분에 얻은 오명의 정통 계승자인데다가, 그들 스스로도 몇 건의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그 때문에 '생각 없고 지들 오빠밖에 모르는' 집단인 '빠순이'라는 이미지를 완성품으로 조형해 내 버렸어요. 그래서 이번 드콘 사건 때도 그 이미지를 뒤집어 써야만 했던 겁니다. 그들의 억울한 속사정(그리고 드콘에 가지 않고 텐미닛에 동조는 더더욱 안한 카아와 엘프들)을 생각해 주기보다는 '빠순이' 이미지에 원인을 갖다 붙이는 편이 쉬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포스트에 '역시 빠순이들 하는 꼬라지하고는 ㅉㅉ'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많은 이유가 있어요. 일단 저는 '빠순이'라는 단어의 어원과 내포 의미가 매우 싫습니다. 그리고 96년부터 몇 년 간 H.O.T.팬생활을 했기 때문에, 지금 카아와 엘프가 억울하게 물려받은 오명에 제가 기여한 바가 티끌만큼도 없다고는 할 수가 없어요. 간단히 말해, 찔립니다. 그리고 저는 '카아와 엘프'='빠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 썼듯 '빠순이'는 여러 아이돌 그룹 팬들이 저지른 안 좋은 짓만이 뭉쳐 조형된 실체 없는 이미지입니다. 그 이미지를 함부로 특정한 그룹의 팬들에게 덧씌우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잘 모르는 일에 대해 나서서 비난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입니다. 본문의 맨 위에 썼듯 저는 이 사건의 온전한 원인과 경과를 알지 못합니다. (결벽증적인 의미로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쓸 때 우선 고려한 점은 두 가지입니다. 1. 내 감정을 내 이글루에 표현하자 2. 그럼으로 인해 소녀시대에게 폐가 되지 않게 하자

두 가지 모두 나름대로는 충족됐다고 생각합니다. 속이 시원해졌고, 이 글로 인해 딱히 소녀시대에게 정떨어진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양측의 팬이 아닌 제3의 분들에게는 소녀시대를 동정하게 만든 효과가 약간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그보다는 빠순이들 ㅉㅉ효과가 더 크지 않았나 싶지만요) 부가적인 효과는 제가 짐작했던 바는 아닙니다만, 굳이 막으려고 손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소시 팬으로서 소시가 동정받는 게 싫겠나요. 그리고 카아와 엘프가 자기들의 오점 역사에 드콘사건을 추가하는 불명예를 안는 것에, 제가 미치는 영향은 나노밀리미터 단위일 뿐이죠.

Commented at 2008/06/12 00: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2 01:47
덧글이 길어져서, 위에 단 제 답변을 포함한 새 포스트 하나 올리겠습니다
Commented by 쿠라 at 2008/06/18 02:49
내가 듣기로 원인은 소녀시대의 무개념한 발언들이었다고 하던데...

좋아할 권리가 있다면 싫어할 권리도 있는건데 그걸 표출했다고 해서 왜 팬들끼리 서로 헐뜯어야하는지 모르겠네. 욕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침묵했다드만..
Commented by 문유 at 2008/06/18 17:29
헐 ㅋㅋ 나 오늘 집에 오면서 니 생각 잠깐 했는데 덧글달았네

야 소시 발언이 아무리 무개념해도 방송에서 거짓말은 안했고 팬한테 샹소리는 안했거든 ㅋㅋㅋㅋㅋ 글고 별말도 아니었음 전스틴빼곤 거의 지어내거나 멋대로 해석한거야 그냥 침묵하긴 야유하고 원걸외쳤구만

그리고 소녀시대까면사살부대보다 오빠들까면사살부대가 훨 많음 참 세상은 스펙타클해
Commented by 쿰고래 at 2008/06/29 05:10
주인장님글 잘 봤습니다...

역시 소녀시대와 카시오페아 트리플 엘프의 팬층은 좀 다른가 봅니다.

대부분이(여자팬도 꽤) 남자팬인 여성그룹과 압도적인 여자팬을 보유하고 있는 남성그룹...

저 위에 글에서 남자가수를 옹호하는 그러니까 소녀시대가 피해자고 카트엘이 가해자라고 하는것에 대해 기분나빠하시는 글들 잘 봤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찬찬히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뭐 자신의 가수를 좋아하면서 소녀시대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신걸로 압니다...


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다 좋아합니다.... 더블에스는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좋아하는것도 아닌 수준이죠;;


뭐 점잖은 팬이 있으시겠죠... 위에 글을 쓰신것처럼... 저도 평소에는 예쁜말로 글을 씁니다.

하지만 공격이 들어오면 가만히 맞고 있으면 병신이겠죠... 거기다 없는말도 만들어내면서 말이죠.

침묵이라니 말도 안되지요. 떡하니 원더걸스를 외치고 집에가를 외친 동영상이 있는데 침묵이라니.

종이판에 "침묵"이라는 글을 써놓고 침묵하는걸 봤지만

카아는 원더걸스와 집에가를 외치더군요... 모르죠 나중에 다 같이 외쳤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드림콘서트에 왔었던 수만명의 카트엘팬들 무개념 카트엘이 매일하는짓거리가 다음텔존이라는 곳에서 소녀시대를 까는 글이 아니었습니까??

네이버까페에서 수만명 아니 수십만명 모아서 데뷔때부터 루머를 만들어 까는 사람들이 있는곳 아니었습니까??

여기서 소녀시대팬이 뭘 했나요?? 저 사람은 소녀시대 팬이 아닌것 정도는 모르나요??

전 디씨라는 곳을 자주 애용했던 사람으로써 디씨가 건전하지 못한 면이 많다는건 압니다. 텔존도 그렇죠.

그런데 그런곳에서 익명의 사람이 쓴글을(거기다 디씨는 닉네임같은게 없어도 되죠) 그런사람이 쓴글이 소녀시대팬이라고 누가 장담합니까?

디씨는 디씨갤에 팬인사람 아닌사람 수백명이 글을 씁니다... 익명에다 유동닉...

하물며 텔존에도 자기가 써놓고도 소시팬이 썻다라고 하면서 위장하는 엘프, 카아도 있는 마당에

그걸 소녀시대 팬이 썻다구요?? 장담 가능하십니까??

임신시켜주마라고 쓴 저 엘프는 뭐죠?? 뒷 꽁무니로 저런 짓을 하는 엘프 카아가 쓴게 아닙니까??

그걸 또 소녀시대 팬이 썻다고 믿어... 참 어이없네요


소녀시대 팬이 쓴 글이란거 가져와 보십쇼...

그게 디씨라는 개방된 사이트에 닉네임도 안달린 익명의 진짜 소녀시대의 "팬"이라는 사람이 썻는지...

아니면 팬인척하는 안티가 쓴글인지 말이죠. 다음텔존은 당당히 자기 이름 내걸고 썻더군요.

추적해보니 소녀시대팬이 한것처럼, 현수막을 찢은것처럼, 때린것처럼, 위장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중고등학생이 대부분인 화수은화는 카시오페아 엘프 트리플도 많이 가입하신 곳입니다.

화수은화와는 다른 진정한 소녀시대 팬 사이트라고 할수 있는 소시지나 소시당 같은 곳에서 그런글들을 보셧습니까??

팬까페처럼 페쇄적인 공간도 아니고 노출되어 있는 사이트지만 진정 소녀시대를 좋아하고 잘 되길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이트들은 연령대가 정말 다양합니다. 20대 30대가 많고 여성의 비율도 높죠.

나이가 편중되는 현상은 있지만 말이죠. 흔히 말하는 일반인이 많습니다.

물론 카트엘도 그렇겠죠... 하지만 소녀시대만큼은 아닐겁니다. 소녀시대 팬덤은 다릅니다.


흔히말하길 "찬양하는 시간도 모자랍니다" 라고 합니다. 다른 가수들과 분쟁이 일어나길 원치 않습니다.

오히려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은 같이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든지... 많아서 좋아하시기도 하구요.


누가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루머는 그만 만드십시요.



자... 이제부터 루머가 이나라 실제로 일어난 일중에서 소녀시대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에 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친한친구라디오는 대본대로 갑니다. 태연양은 대본대로 갑니다. 하지만 강인씨는 대본대로 잘 안하시죠. 느낌으로 애드립으로 진행하시죠.

내기할래 코너에서 상황극으로 주고 받는 말중에 자주 언급되는 "븅신~" 이거 한번만 쓰인것이 아닙니다. 그 이후로도 자주 "븅신~" 이라는

글이 나왔습니다. 그게 태연양이 쓰는것일까요? 일부러? 아니면 모르고?

강인씨가 가끔 자뻑왕자끼를 보이실때 게스트가 "강인씨 원래 이래요?" 오히려 어이없어하고

강인씨가 매번 그래도 "네~ 알겠습니다" 라고 넘어가는 태연양이 그게 대본에 없었는데 했을까요??

강인씨도 그럴게 아니라 대본대로 하시지 "태연아 오빠잖아" 라는 애드립은 왜 치셔서 태연양에게 피해를 주는건지 오히려 따지고 싶네요.


동방신기 팬분들 시아준수군이라고 했다고 화나셧나요?

라디오에 일일게스트로 출연해서 동방신기 선배님들 멋있다고 하면서 시아준수군이라고 했다고

"~선배님"자를 안붙였다고 그게 그렇게 아니꼬우신가요?

관심이 없으셧겠죠. 평소에 소녀시대가 동방신기 선배님을 존경한다고 하는데 시아준수군과 듀엣도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열받으셧겠죠.


기승사 프로그램에서 상대방의 치부를 들추거나 난감한 질문을 해서 대답을 못하게 하여 이기는 게임이 있습니다. 원래 그런 프로그램이죠.

자신들의 오빠가 그렇게 소중하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안나오면 되겠군요. 원래 그렇게 하라고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입니다.


아.... 그리고 "장기 좀 보여주세요" 하면 요즘 죄다 따라하는 누구 성대모사가 유행이죠??

전스틴이 유행이더군요. 그래서 따라했습니다. 그렇게 까고 싶습니까? 소녀시대가 욕했나요?

앤디씨가 나와서 러브송이라는 노래를 부를때 귀엽게 따라하는 소녀시대는 괜찮죠? 아니면 그 때도 욕하시지 그랬어요.

자격지심입니다. 지금 전진을 전스틴이라고 부르는것과 안무를 따라하면 전진을 욕하는건가요?

아닙니다. 떡하니 엠비씨 무한도전에서도 쓰더군요.

티파니 양이 예전에 현중군 팬이었다고 하니 그렇게 미워졌습니까? 티파니양은 평소에 이상형을 말할때 한번도 현중군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티파니 양의 이상형은 데니스오와 주진모지요 좀 호감있는 사람으로 말하면 장근석 정도?? 현중군도 그냥 호감있다라고 의례적으로 한말입니다.

이것들이 전부 악의적으로 한건가요? 이 흔한것들도 용납 못받는군요.

"난 소녀시대가 악의적으로 한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 라고 하시는군요.

그럼 저도 용서 못하겠습니다. 강인씨가 태연씨에게 "우리 사귈래요?" 라고 농담을 던전것 현중군과 허영생군이 좋아한다고 했었던것들 말이죠.


자신이 루머 안만들어냈다고 발 빼면 되겠죠. 그런데 그 루머들을 믿으면서 소녀시대에게 뭐라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저 위에서 말하고 있는 카트앨 팬이 쓴 인과관계는 무슨 콧방귀 나오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무개념 팬 여러분! 예 죄송합니다. 소녀시대가 수준에 맞게 이야기를 했어야하는건데 이런것도 구분 못하는 사람인줄 몰랐네요."

끝입니다. stilllovesea@naver.com 제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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